사람다운 사람(창 2:7~8)

강해설교 아웃라인 No. 277 ©mst 

 

31주. ❝사람다운 사람❞ (창세기 2:7~8) 

 

모든이교회 주일설교(2019. 08. 04)

 

프롤로그. 

0. 오늘 말씀의 제목은 ❝사람다운 사람❞이다. 

1. 흔히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말을 한다. 또한 ❝짐승만도 못한 사람, 저런 인간은 사람이 아니야❞ 라고 말한다.  

2. 무엇이 옳은가? 과연 사람다움이 뭘까? 창조의 원형이다. 첫 사람 아담을 보면 사람다움이 뭔지 알 수 있다. 

3. 사람다운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 본문을 통해 배우고 사람다운 사람, 창조의 원형으로 살자. 

 

첫째, 생기(형상)가 회복된 사람이다(7절). 

1. 7절을 보자.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a. 사람을 창조하신 과정을 자세히 묘사한다. 야훼 하나님께서 흙으로 만드셨다. 후손은 유전으로. 진화론은 아니다. 

    b. 다른 모든 만물은 ❛말씀❜으로 창조하셨다. 그러나 사람만큼은 땅의 흙으로 ❛직접❜ 빚으셨다(야차르). 토기장이처럼. 

    c. 왜 이런 방식으로 창조하셨을까? 

        ❝인간을 향한 특별한 돌봄(사랑)과 친밀한 방식으로 관계를 맺고자 하시는 그분의 바람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d. ❝생기를…❞ : 코에(신체적, 정신적, 영적인) 생명의 숨(생기)을 불어 넣으신다. 그분의 형상을 나타나게 하시려고. 

        ❶ 인간에게 생기(숨, 영)을 불어넣으셨다는 사실은 하나님의 ❛형상❜을 이루는 것이다. 그분의 형상을 주신 것이다. 

        ❷ 생명을 지닌 피조물 중 유일하게 사람만이 ❛물질적인 피조물을 초월하는❜ 수준에서 하나님과 교제하게 해준다. 

    e. 이것이 창조의 원형이다. 사람다운 사람은 하나님의 생기(숨결)와 그분의 형상이 충만한 사람이다. 

2. 여러분 안에 하나님의 생기(신체적, 정신적, 영적인 생기)가 있는가? 하나님의 형상이 있는가? 

    a. 창세기 3:17. 첫 사람 아담이 불순종하여 육체적인 죽음뿐 아니라 영적인 죽음이 왔다. 하나님의 형상이 무너졌다. 

    b. 에베소서 2:1. 온 인류는 죄와 허물로 죽었다. 몸은 살아 있지만 영(하나님의 형상)은 죽었다. 그분의 생기가 없어서. 

    c. 전도서 9:3~4. 하나님의 생기(형상)가 없으니까 본성대로 미움, 질투, 살인, 욕심 등 평생을 미친 마음을 품고 산다. 

    d. 요한복음 3:8, 16. 예수님이 우리를 십자가 죽음을 통해 비밀한 ❛성령의 바람(생기)❜으로 회복한다. 바람 비유. 

    e. 더 이상 아담으로부터 물려받은 죽을 몸인 옛 사람으로 살지 말자. 예수께서 주시는 새 사람과 새 생명으로 살자. 

3. 사람의 원재료는 뭔가? 흙이다. 살 수 있는 희망이 있다. 돌, 유리, 보석, 플라스틱과 같은 재료들은 가망이 없다. 

    a. 예화 : 미켈란젤로의 모세상. 30년의 대작, 무릎을 치며 ❝자, 이제 말을 해!❞ 정으로 모세상의 발을 찍었다. 

    b. 예화 : 사람과 흙(아타카마 사막) 

칠레 북쪽 아타카마 사막은 매우 건조한 곳입니다. 이곳의 연평균 강수량은 15㎜ 정도입니다. 그런데 2015년 3월 어느 날 12시간 내내 비가 내렸습니다. 7년 동안 내릴 비가 한꺼번에 쏟아진 것입니다. 비가 그치자 척박한 땅 곳곳에서 싹이 돋아나기 시작하더니 꽃망울이 맺혔습니다. 몇 주 후, 흙먼지뿐이던 사막이 분홍색 꽃들로 뒤덮였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이 기적 같은 일을 보려고 찾아왔습니다. 많은 사진작가들이 멋진 절경들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실로 눈으로 보면서도 마음으로 믿어지지 않는 놀라운 광경이었습니다. 그 후 비가 내리지 않자 꽃은 사라지고 다시 황량한 사막이 됐습니다. 그러나 충분한 비만 내려준다면 아타카마 사막은 언제라도 아름다운 꽃들로 뒤덮일 것입니다. 사람은 흙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비가 내리지 않으면 황량한 사막 같은 존재가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기, 말씀의 생기, 성령의 생기로 숲이 될 수도 있습니다. 

4. 예화 : 외항선에서의 회개 

춘천에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교회에 나오는 한 집사님이 있었다. 그런 모습에 목사님이 너무 속이 상해서 속으로 생각했다. ❝그렇게 나오려면 차라리 나오지 말라.❞ 그런데 그 생각이 그만 현실이 되었다. 어느 날 갑자기 그 집사가 사라졌다. 나이가 38세였고, 다른 어떤 문제도 없었다. 목사님은 금식하며 간절히 기도했고 마침내 그가 3개월 만에 돌아왔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납치된 것이었다. 그 당시 그 집사는 자신이 운영하던 우유대리점을 팔려고 내놓았다. 그런데 누가 가게를 산다고 해서 만났다가 잘못된 계약서에 사인하고 납치되어서 외항선에 끌려가 노예처럼 일하다가 3개월 만에 극적으로 탈출했다. 그때 그는 배 안에서 철저히 자신의 형식적인 죽어있는 신앙을 회개하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았다. 그때 사막같은 영혼 한가득 하나님의 생기로 살아났다. 하나님의 형상이 새롭게 되어 생명 넘치는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다. 어려움을 통해서라도. 

5. 에스겔 37:9~10. 가장 못난 사람, 가장 성질(근성)이 나쁜 사람도 하나님의 생기로 살아나 사람다운 사람이 될 수 있다. 

6. 히브리서 6:7~8. 우리는 땅(흙)과 같다. 잘 관리(흡수)해서 저주(가시 엉겅퀴 등)가 아닌 복을 받는 사람이 되자. 

 

둘째, 에덴(천국)이 회복된 사람이다(8절). 

1. 8절을 보자.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a. 가장 사람다운 사람이었을 때가 에덴동산 안에서의 사람이다. 그래서 우리 안에 에덴(천국)이 회복되어야 한다. 

    b. ❝에덴❞은 ❝기쁨, 즐거움❞의 뜻이 있다. 낙원(파라다이스)의 최상의 환경에서 하나님과의 교제의 기쁨이 넘쳤다. 

    c. 에덴동산은 세상이 지금껏 본 그 무엇과도 달랐으며, 여기서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으로 창조한 자들과 교제하셨다. 

        ❶ 고대 바벨론 사람들은 물이 흐르는 무성한 초원을 ❝에데누❞라고 불렀다. 비가 없었지만 강물과 생수가 넘쳐났다. 

        ❷ 에덴은 모든 보석을 비롯한 광물이 있는 동산이며 임재가 있었다. 에덴과 성막과 천국은 비슷하다. 연장선상이다. 

    d. 에덴의 입구는 동쪽을 향해 있었다. 후에 죄로 인해 동쪽으로 쫓겨났다. 서쪽은 긍정적, 동쪽은 부정적으로 묘사된다. 

    e. 이것이 창조의 원형이다. 사람다운 사람은 마음에 에덴(천국, 기쁨)이 회복된 사람이며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것이다. 

2. 여러분의 마음에 에덴(천국)이 있는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가? 기쁨이 있는가? 

    a. 아담 이후 인류의 DNA에는 에덴의 기억이 있다. 에덴(천국)을 잃어버려서 향수가 있다. 하늘, 천국, 동심처럼. 

    b. 아담과 하와가 쫓겨났던 에덴에 다시 들어가기 위해 애를 썼던 것처럼 지금도 그렇다. 위로, 기쁨, 영생의 소망 등. 

    c. 마음에 에덴(천국)이 회복되면 미움, 질투, 욕심… 이런 것들이 맥을 못춘다. 왜냐하면 전부를 가졌기 때문이다. 

    d. 마음에 에덴(천국)이 회복되지 않아서 미움, 질투, 욕심… 수많은 잡것이 달려든다. 그래서 사람 이하가 된다(목사). 

    e. ❛에덴(천국)❜이 우리 신앙의 시금석이 될 수 있다. 죄, 미움, 원망, 불만, 분노, 질투, 욕심 등이 있으면 점검해 보자. 

3. 에덴(천국)에서 살고 싶은가? 에덴(천국)이 회복되기를 원하는가? 

    a. 요한복음 3:4~5. 물(말씀)과 성령(예를 들어, 바람과 생기)으로 거듭나라. 죄를 회개하고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라. 

    b. 골로새서 1:13~14. 예수 십자가로 속량(죄사함)을 받으라. 그리고 마음에 에덴(천국)이 시작되었음을 믿으라. 

    c. 죄를 짓지 말라. 죄는 우리를 에덴(천국, 기쁨)에서 추방시킨다. 바로바로 회개하라. 그리고 기쁨을 회복하라. 

4. 예화 : 하늘을 잃고 우주를 얻다! 

미 공군 전투기가 추락했습니다. 시험비행을 하던 전투기였습니다. 조종사는 간신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하지만 추락 원인이 조종사의 실수로 드러나면서 다시는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되었습니다. 베테랑 조종사였던 그가 비행에 집중할 수 없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암 투병을 하던 어린 딸이 얼마 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이와 직장을 한꺼번에 잃은 그는 실의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주저앉을 수는 없었습니다. 아빠가 하늘을 나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면서 함께 하늘을 날고 싶어했던 딸의 바람을 이뤄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탐사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극한의 체력과 정신력을 필요로 하는 테스트를 모두 통과하고 달 탐사선의 선장으로 발탁됐습니다. 1969년 7월 21일 그가 탄 아폴로 11호는 드디어 달에 착륙했습니다. 그는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딘 사람으로 기록됐습니다. 그의 이름은 닐 암스트롱입니다. 하늘을 잃었지만 우주를 얻었죠. 우리도 주님을 믿기 위해 세상을 잃으면 천국을 얻는다. 자아, 세상, 욕심, 경험 등을 내려놓지 않으니까 에덴(천국)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잃으면 얻는 역설을 기억하자. ❝세상을 잃고 천국을 얻다!❞ 

5. 우리의 고향은 각자 다르지만 우리의 본향은 에덴(천국)이다. 그리고 그 에덴(천국)은 이미 우리 안에 시작되었다. 

    a. 어디 사냐고 물어보면 에덴에 산다고 말하라. 가정이 에덴(천국)의 그림자다. 말씀, 찬양, 기도로 주의 임재가 있는 곳. 

    b. 교회는 에덴(천국)의 모형이다. 예배, 말씀, 찬양, 기도, 교제, 헌신, 섬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c. 교회에서 은혜가 가장 많은 곳은 주차장이란다. 받은 은혜를 다 쏟고 가기 때문이다. 

    d. 모든 것이 있어도 주님이 없으면 지옥 같다. 넉넉하지 않아도 주님이 있으면 에덴(천국)이다. ❝I live in Eden!❞ 

 

에필로그. 

1. 동영상 예화 : 로리 클라인 I love You, Lord❛❜ 주의 호흡 있는 자는 노래할 수 있다. 천국이 있으면 노래할 수 있다. 

2. 미가 6:8. 이제 창조의 원형으로 회복된 사람다운 사람에게 하나님이 원하는 삶이 이것이다. 옳음, 긍휼, 동행… 

3. 복되신 하나님이 지으신 ❝사람다운 사람❞ 답게 살자. 

    a. 하나님의 생기(형상)로 충만한 사람이 되자. 

    b. 하나님의 임재와 축복이 넘치는 에덴(천국)을 회복하고 그 에덴(천국)을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