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궤도는 안전한가(창 34:30~35:5)

강해설교 아웃라인 No. 473 ©mst 

 

16주. ❝나의 궤도는 안전한가?❞ (창세기 34:30~35:5) 

 

모든이교회 주일설교(2023. 04. 16)

 

프롤로그. 

1. 우주 만물은 정해진 궤도를 따라 움직인다. 우리가 사는 태양계의 모든 별들도 궤도를 따라 움직인다(창 8:22). 

2. 그러나 유독 인간은 하나님의 궤도를 벗어나 살아간다(사 53:6). 야곱도 그랬다. ❛나의 인생의 궤도는 어떤가?❜ 

 

첫째, ❛하나님 중심❜에서 벗어나면 범사에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34:30~35:2). 

1. 34:30~35:2절을 보자. 야곱이 ❛하나님 중심(벧엘)❜에서 벗어나니 범사를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짐을 안고 산다. 

    a. 야곱은 하나님의 궤도(벧엘, 신앙)에서 이탈해 세겜(세상, 물질)에 살다가 딸의 강간과 아들들의 복수에 위태롭다. 

    b. 그는 아들들의 만행에 하나님(신앙) 없이(❝나❞×7) 몰살 당할 상황을 책임져야 할 너무나 무거운 짐에 짓눌린다. 

    c. 사실, 그의 집안은 딸의 드라빔(부적)을 비롯해 조각상(이방 신상들), 문화적 장식물(귀고리)로 ❛다신적 종교❜다. 

    d. 그 광경을 너무 안타까워하시는 하나님은 다시 하나님의 궤도(벧엘, 하나님 중심)로 얼른 돌아오라고 알려주신다. 

2. 우리는 ❛하나님 중심❜에서 벗어나 모든 일을 자신이 홀로 책임져야 하는 안타까운 사람이 되지 말자. 

    a. 하나님의 궤도(중심)를 벗어나면 잘 될 것 같지만 인생의 수많은 짐을 홀로 져야 하고 그 책임의 끝은 ❛지옥❜이다. 

    b. 2월 28일 그리스 열차사고(시속 150km, 57명 사망), 기관사 ❝가도 됩니까?❞, 라리사 역장 ❝가세요, 가세요!❞ 

    c. 자신이 책임지다 보니 공(功)은 자신에게 돌아가지만 과(過)는 조상(부모)탓, 환경탓, 사회(정부)탓, 팔자탓이다. 

    d.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나려 가출을 하면 모든 일을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고단한 삶이 시작된다(영혼의 가출도). 

    e. 돈 걱정, 건강 걱정, 자식 걱정, 노후 걱정, 나라(정치) 걱정, 온난화 걱정 등 정부, AI, ChatGPT가 책임 못 진다. 

    f. 예화 : 하나님을 제외시키면 

운행 중에 난기류를 만나 심하게 흔들리는 비행기가 있었다. 몇 번의 심한 흔들림이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조종사는 방송을 통해 별일이 아니며 곧 무사히 위험지역을 벗어날 것이라고 안내해 승객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잠시 뒤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큰 충격이 비행기에 찾아왔고 곧이어 기장이 다급한 목소리로 안내방송을 했다. ❝승객 여러분, 저는 이 비행기를 맡고 있는 기장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기체는 심각한 손상을 입었습니다. 이제 우릴 구원할 수 있는 건 하나님뿐입니다.❞ 이때 화장실에 갔다 오느라 방송을 듣지 못한 한 승객이 옆자리에 앉은 사람에게 방금 나온 방송이 무슨 내용인지를 묻자 그 사람은 겁에 질린 듯 사색이 되어 ❝이제 우리에겐 아무런 희망도 없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대답을 한 승객은 기장과는 달리 하나님을 믿지 않는 무신론자였기에 최악의 상황에서 가질 수 있는 어떤 희망조차 없었다. 하나님 중심에서 벗어나 그분을 제외시키면 희망은 없고 모든 책임은 자신이 져야만 하는 불행한 삶이다. 

3. 이사야 30:11~13(우리말, 공동번역). ❝지금 방식을 버리고 탈선을 좀 하시오! 하나님 이야길랑 꺼내지도 마시오!❞ 

4. 예화 : 가짜 지성인 

오늘날 예수를 믿되 기독교에 실망해서 교회를 안 다니는 지성인들이 많다고 한다…혹 몇 교회 기웃거리다가 ❝역시 없다❞ 하곤 포기했을 뿐이다. 그들에게서 ❛헌신❜이란 건 찾을 수가 없다. 그들은 예수를 믿지도 않거니와 더욱이 지성인도 아니다. 그들이 교회를 멀리하는 이유는 우선, 헌금이 아깝고 주일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이며 무엇보다도, 목사의 지도를 받는다는 것이 자존심 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핑계를 ❝교회가 타락했다❞라고 매도하며 자신이 신앙생활 하지 않는 것을 합리화 한다. 그들은 자칭 의인이다. 비난할 줄만 알지 회개를 모른다…선량한 목사님들이 소위 ❝교회에 다니지 않는 비판적 지식인 교인❞에게 속지 않았으면 한다. 그들은 ❛가짜 지성인들❜이다. ❛하나님 중심❜에서 벗어난 자들일 뿐이다. 

 

둘째,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면 범사에 주님이 책임져 주신다(3~5). 

1. 3~5절을 보자. 야곱이 ❛하나님 중심(벧엘)❜으로 살아가니 범사를 하나님이 책임져 주시는 복을 안고 산다. 

    a. 야곱이 ❝벧엘로 올라가자…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고 함은 ❛하나님의 궤도(중심)❜로 돌아오는 것이다. 

    b. 그래서 ❝자기 손에…상수리 나무(12:6) 아래에 묻고❞ 한동안 떠났던 궤도(❛하나님 중심❜)로 신속히 돌아온다. 

    c. 야곱이 ❛하나님 중심(궤도)❜으로 살아가니 가정에서의 무너진 영적 지도력(영권, 언권)이 회복된다(❝주는지라❞). 

    d. 결정적으로,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는 말처럼 범사에 하나님이 친히 책임져 주신다. 

2. 우리는 ❛하나님 중심❜의 궤도에서 살면서 모든 일을 하나님이 친히 책임져 주시는 복을 누리며 사는 자들이 되자. 

    a. 하나님의 궤도(중심)로 살아가면 잘 안 될 것 같지만(현실) 그분이 친히 책임져 주시고 그 책임의 끝은 ❛천국❜이다. 

    b. 사실, 하나님의 궤도(중심)는 우리를 얽어매는 목적이 아니라 우리를 가장 안전하고 복되게 인도하시는 목적이다. 

    c. 실험, 경계가 없는 놀이터의 아이들은 공포에 떨지만, 경계가 있는 놀이터는 움직임의 자유, 창의성, 화합이 있었다. 

    d. 우리가 범사에 ❛하나님(말씀, 예배) 중심(궤도)❜으로 살고 있다면 범사에 하나님이 책임지시니 너무 걱정하지 말자. 

    e. 무신론자들도 ❛나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며 하나님을 언급해야 한다.자신을 정의하는 방식이 결국 ❛유신론❜이다. 

    f. 예화 : ❛하나님 중심(궤도)❜으로 돌아오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거듭난 얼마 안 되는 성도에게 불신자인 친구가 성경에 대하여 질문해 왔으나 제대로 대답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었다. 그는 어물어물 하다 이렇게 대답했다. ❝글쎄, 성경에 대해 아는 게 너무 적어 부끄럽구먼. 하지만 이 정도는 알고 있네, 1년 전에 나는 많은 빚을 지고 있었고, 굉장한 주정뱅이였네. 저녁마다 처자식들은 내가 돌아오는 걸 무서워할 정도로 나의 가정은 산산조각이 되어가고 있었지. 그러나 지금은 술을 끊었고 빚도 다 갚았네. 지금은 저녁이면 처자식들이 내가 돌아오기를 목이 빠지도록 기다리는 화목한 가정이 되었다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나에게 주신 것이며, 이만큼은 나도 그리스도를 알고 있다네.❞ 사람이 ❛하나님 중심(궤도)❜으로 돌아오면 범사에 그분이 책임져주시니 범사가 복이다. 

3. 요한복음 15:5~7. 어떤 사람이라도 ❛하나님 중심(궤도)❜으로 살면 그분이 책임져주시니 열매와 응답이 많다. 

4. 예화 : 중국 문화대혁명 때의 에피소드 

1966년부터 1976년까지 약 10년간 ❛문화대혁명❜이라는 아주 극단적인 좌파 공산주의 운동이 중국에서 일어났을 때 중국 교회는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다. 홍위병들의 선동에 의해 교회, 목회자들, 기독교인들이 말할 수 없이 끔찍한 박해를 받았다.  중국 가정교회는 문화대혁명이 일어나기 전부터 어려움을 당하기 시작했다. 중국 정부는 자신들이 통제할 수 있는 삼자교회를 만들어서 교회들이 삼자교회에 소속하기를 강요했다. 삼자교회에 들어가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공산당 아래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니까 엄밀히 말하면, 진정한 교회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을 내다본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은 삼자교회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거부하였고, 그러자 그들은 감옥에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반면에 감옥에 가지 않으려고 삼자교회에 들어간 분들도 있었다. 그다음에 ❛문화대혁명❜이 터진 것이다. 그러나 삼자교회에 가입한 목회자들도 문화대혁명의 광풍에서 안전하지 못했다. 그들은 광장에 끌려가 혹독한 공개비판의 대상이 되었고, 끔찍한 테러를 당했다. 그런데 문화대혁명이 끝나고 난 다음에 예상 밖의 결과가 생겼다. 삼자교회에 소속된 목회자들은 대부분 일찍 죽었다. 왜냐하면 자아비판으로 온갖 수모와 테러를 당하면서 받은 상처가 너무 컸기 때문이다. 그런데 삼자교회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감옥에 간 가정교회 목회자들은 그들은 감옥에서 규칙적인 생활을 했으며 이미 감옥에 있으니 더 이상 고통당할 일 없이 오히려 장수했다. 문화대혁명을 거치면서 중국의 가정교회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히려 그 어려움 때문에 유럽과 미국에서 유행하던 자유주의 신학의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근본주의적인 신앙을 가지는 교회가 되었다. 그래서 중국의 가정교회가 순수한 믿음, 성경적인 믿음, 기도하는 믿음, 주님의 다시 오심을 간절히 사모하는 종말론적인 신앙을 갖게 된 것이다. 우리도 여러 가지 흉흉한 소식, 곤혹스러운 일들을 많이 겪고 있지만,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궤도)❜으로 살면 그분이 범사에 책임져 주신다. 

 

에필로그. 

1. 이사야 53:6(요 14:6). 탈선한 인생의 궤도에서 하나님의 궤도로 돌아오는 길은 예수님의 십자가 밖에 없다. 

2. 우주 만물은 하나님의 정해진 궤도를 따라 움직인다. 인생도 그렇다. 오늘 우리의 인생의 궤도는 어떤가? 

    a. ❛하나님 중심❜에서 벗어나면 범사에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이런 짐을 안고 살지 말자. 

    b.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면 범사에 주님이 책임져 주신다. 이런 복을 안고 받고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