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설교 아웃라인 No. 323 ©mst
24주. ❝변방에서 중심으로❞ (창세기 35:9~15)
모든이교회 주일설교(2020. 06. 14)
프롤로그.
1. 신학교 때, 나와 ❛아내❜는 서로가 ❛변방❜에 있었다. 그러나 점점 중심에 가까워졌고 마침내 ❛중심❜으로 들어왔다.
2. 신학교 3학년 때까지 나에게 ❛선교❜는 ❛변방❜이었다. 그러나 4학년 때 ❛선교❜는 나의 ❛중심❜으로 들어왔다.
3. 많은 이들에게 ❛하나님❜이란 존재는 ❛번외❜나 ❛변방❜(액세서리)이다. 그러다가 ❛중심❜이 된다. 본문의 야곱도 그랬다.
4. 9절의 ❝밧단아람에서 (벧엘로) 돌아오매❞는 야곱의 마음 ❛변방❜에 계셨던 하나님이 ❛중심❜에 자리잡음을 말한다.
5. 본문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의 중심이 되실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보고 교훈을 얻자.
첫째, 하나님이 중심이 되면 사람(운명)이 바뀐다(9~12절).
1. 9~12절을 보자. 야곱에게 하나님은 늘 ❛변방❜이었지만 먼 길 돌아(30년) ❛중심❜이 되니 사람(운명)이 바뀐다.
a.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벧엘로) 돌아옴❞은 하나님이 ❛중심❜이 되심이다. 그래서 주님의 임재와 복이 시작된다.
b. 하나님이 중심이 되니 ❝야곱(❛발꿈치를 잡다, 교활한 자❜, 18세기 아모리名 ❛하나님이 보호하신다❜)❞이 바뀐다.
c. 하나님이 중심이 되니 ❝이스라엘(❛사라+엘❜= ❛하나님이 겨루신다, 다스린다, 치유하신다❜)❞로 바뀐다.
d. 이름이 바뀜은 그 사람의 전 존재(인격)가 바뀜이며 그 사람의 전 운명이 바뀜이다. ❛사기꾼❜에서 ❛하나님꾼❜으로.
e. 하나님이 중심이 되니 ❝전능한 하나님(엘샤다이)❞에 의해 아브라함의 복을 이을 ❛축복의 사람❜으로 탈바꿈 된다.
2. 여러분에게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은 어떤 존재(가치, 위치)인가?
a. 전혀 고려대상이 아닌 ❛번외❜, 아니면 삶의 ❛변방❜(액세서리)은 아닌가? ❛도움❜이 필요할 때만 찾는 정도인가?
b. 야곱도 처음에는 그랬다. 그러나 30년을 살아보니 하나님 외에는 답이 없음을 처절하게 깨닫고 중심에 모신다.
3. 여러분은 자신에게 만족하는가? 자신의 운명에 만족하는가? 변화와 탈바꿈이 필요하지 않은가?
a. 사람/운명은 바뀌지 않는다. 죄인됨과 지옥 형벌은 바뀌지 않는다. 울어도 못하고 힘써도(돈, 로또, 대박) 안 된다.
b. 단 하나의 예외가 있다. 예수님이 나의 ❛중심(주인)❜의 위치에 놓일 때만 가능하다. 트랜스젠더가 답이 아니다.
4. 예화 : 영화배우 신현준의 고백 중에서
어머니는 제가 뱃속에 있을 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어느 유명한 스님과 함께 백일기도를 드렸답니다. 그렇게 태어난 아들이 100일쯤 되었을 때, 어머니는 ❝딱 한 번만 가 보자!❞는 친구 손에 이끌리어 처음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고, 놀랍게도 주님을 영접하셨습니다. 그 뒤, 우리 가족은 모두 독실한 크리스천이 되었습니다. 우리 부모님이 힘겹게 얻은 아들을 얼마나 귀하게 키웠을지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좌우간 저는 곱게 자랐습니다. 문제는, 제가 어렸을 적에 ❛잘 없어졌다❜는 겁니다. 잘난 아들이 유괴라도 당했을까 봐, 어머니가 마음 졸이며 저를 찾아다니면, 동네 사람들이 ❝아이들을 모아서 어디로 데리고 가던데…❞ 라고 말했답니다. 어머니가 부랴부랴 찾아가보면, 제가 아이들을 전도해 교회에 데리고 갔더라는 겁니다. 어머니가 늘 기도하시던 모습을 보고 자라났기 때문일까, 온 가족이 식탁에 둘러앉아 수저를 들기 전에 함께 기도하던 풍경 속에서 자랐기 때문일까, 어느 날 ❛하나님❜이란 존재가 제게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 뒤에서 늘 든든하게 저를 지켜주고 계신 하나님이 정말로 느껴졌습니다. 어느 순간, 그분에게 물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감색교복을 입은 까까머리 중학생이었던 무렵부터 지금까지… 변방에 계셨던 하나님이 중심이 되시고 그분에게 물들어갈 때 비로소 사람(운명)이 바뀐다.
5. 이제 내 삶 어딘가 변방에 방치했던 하나님을 중심(주인)으로 모시라. 새 생명, 새 신분, 새 운명, 새 하늘이 열린다.
a. 에베소서 2:13, 19. 주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모시면 세상의 변방인 우리가 하나님의 중심이 된다. 이것부터 하라.
b. 전에는 아무 생각없이 식사를 했는데 어느새 식사기도(유대인은 식후기도, 빈센트식당)를 함은 중심이동의 증거다.
c. 점점 예수님께 물들자. 그때 세상시스템에 입혀진 우리의 잿빛삶은 창조주(천국)의 총천연색으로 물들게 된다.
d. 일주일 중에 주일이 중심이 되자(결혼식처럼). 하루 중에 경건의 시간이 중심이 되자. 생각 속에 주님이 중심이 되자.
e. 어느 순간에 우리의 생각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고 성품이 바뀌고 운명이 바뀌고 영원이 바뀌게 된다.
둘째, 하나님이 중심이 되면 감사(헌신)가 나온다(13~15절).
1. 13~15절을 보자. 야곱에게 하나님은 늘 ❛변방❜이었지만 먼 길 돌아(30년) ❛중심❜이 되니 ❛감사거리❜가 나온다.
a.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올라가시는❞ 순간 야곱은 가슴벅찬 감사와 헌신의 마음이 가득 차오른다(가치 부여).
b. 그래서 오랜 세월 동안 흔적도 없어진 그 옛날 돌 기둥 자리에 다시 돌을 쌓음으로써 감사와 헌신을 표현한다.
c. ❝돌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전제물(포도주)❞과 ❝기름(소유권)❞을 붓는 제사 행위는 감사와 헌신의 표현이다.
d. 창세기 28:18. 돌기둥을 세우고 기름을 붓지만 제단은 안 세운다. 자기 하나님으로 온전히 받지 않아서다(긴가민가).
e. 이제 하나님이 변방에서 중심이 되니 진짜 감사와 헌신이 나온다. 그래서 ❝벧엘(하나님의 집)❞로 신앙고백 한다.
2. 여러분에게 있어서 정말로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은 어떤 존재(가치, 위치)인가?
a. 야곱처럼 급할 때 하나님이 가끔 느껴지다 사라지는 ❛긴가민가❜ 하는 정도는 아닌가?
b. 야곱처럼 조건적인 신앙은 아닌가? 도움을 받으면 감사(헌신)고 도움이 없으면 탓(원망)인가?
c. 수많은 고증을 통해 드러나듯 성경은 정말 진실과 사실과 진리의 기록이니 더 이상 긴가민가 하지 말라.
d. 하나님은 ❛마션❜의 주인공처럼 우주를 표류하는 우릴 구하려고 아들을 보낼 만큼의 가치이니 그분을 중심에 두자.
3. 하나님이 우리의 변방에 있으면 늘 불안하고 공허하다. 그러나 그분이 우리의 중심에 있으면 늘 든든하고 감사하다.
a. 아이들에게 부모가 중심이듯 우리에게도 하나님이 중심이다. 중심에서부터 생명, 기쁨, 감사, 치유, 자유가 있다.
b. 예화 : 천정은 자매의 고백
같은 병실의 환자들은 ❛젊은 사람이 죽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다들 0기에서 2기 사이의 환자들이고, 종양의 크기도 2센티미터 내외였는데 나는 9.5센티미터까지 자란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주로 암을 발견한 계기와 각종 검사, 앞으로 받을 치료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 환자가 내게 물었다. ❝수술 전에 받은 MRI 검사가 너무 힘들었죠?❞ ❝아니요, 저는 잘 잤어요.❞ ❝어떻게 잘 수가 있어요?❞ ❝예수님이 주인이시잖아요.❞ ❝아, 네….❞ 그는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나처럼 증상이 심각한 사람은 우리 병실뿐 아니라 다른 병실 어디에도 없었다. 그들은 죽음의 문턱까지 간 내가 자신들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수술 전 환자 중 한 사람이 내게 다가와 말했다. ❝절망하지 말고 하나님을 붙드세요.❞ 나는 ❛기회는 이때다❜ 싶어서 바로 대답했다. ❝하나님이 살려주셨는데 어떻게 절망할 수 있겠어요? 회개한 순간부터 저는 살았고, 예수님이 제 주인이 되셨어요.❞ 그러자 그분은 멈칫하며 태도를 바꾸었다. ❝그래도 젊은 사람이 신앙에 너무 깊게 빠지지는 말아요.❞ 순간, 나는 깨달았다. 믿으면 믿고, 안 믿으면 안 믿는 것인데 대충 믿는 게 너무도 자연스러운 기독교인들이 세상에 있다는 것을. 수술 후 암 환자들이 내게 모여들어 어떻게 그런 상황에서 멀쩡하게 나을 수 있는지 의아해했다. 그도 그럴 것이 여전히 병색이 완연한 그들의 모습과 내 모습은 확연히 달랐기 때문이다. 주님이 중심(주인)이 되니 감사와 헌신이 나온다.
4. 하나님이 중심(주인)에 계시면 범사가 감사스럽고 하나님이 변방에 계시면 범사가 불평스럽다.
a. 데살로니가전서 5:16~18.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이 중심에 계시는 한 이 셋은 신앙생활의 ❛골든트라이앵글❜이다.
b. 예화 : 진정한 감사의 관점
주일 예배가 끝난 뒤에 교제 시간에 한 성도가 목사님을 찾아와 이런 고백을 했다. ❝목사님, 오늘은 정말 은혜가 넘치는 주일입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일이 있으십니까?❞ ❝정말 너무나 놀라운 일이라 아직도 가슴이 떨립니다. 글쎄 오늘 오다가 교회 앞 사거리에서 3중 추돌 사고가 났는데요, 글쎄. 제 앞에서 기적처럼 딱 멈추었지 뭡니까? 블랙박스를 다시 봐도 사고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성도의 간증을 들은 목사님이 대답했다.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성도님의 간증을 듣고 나니 저도 참 감사하게 됩니다.❞ ❝목사님은 5중 추돌 사고를 당할 뻔 하셨나요?❞ ❝아니요, 저는 살면서 한 번도 사고를 당한 적이 없습니다.❞ 그 성도는 극적인 상황에서 주님의 도우심만을 감사의 제목으로 삼았다. 놀라운 기적에만 감사하는 신앙은 잘못된 신앙이다. 하나님이 중심에 계시면 범사에 감사하는 관점이 열린다.
5. 하나님이 우리 삶에서 변방이 아닌 중심이라는 것을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
a. 성례의 삶이다. 삶의 모든 순간이 예배라는 말이다. 삶의 모든 순간을 성례의 삶이 되게 하자. 로렌스 형제처럼.
b. 가치부여 곧 우선순위다. 하나님이 중심이 되면 그분께 가치(시간, 물질, 재능 등)를 부여하고 그 가치에 헌신한다.
에필로그.
1. 예화 : 배우 이광기 인터뷰
(문)일, 가정, 신앙의 영역에서 각각의 행복의 정도를 ○, ×, △로 표시한다면? (답)일은 요즘 좋으니까 동그라미, 가정은 세모에서 모난 부분들이 다듬어져서 거의 동그라미가 됐습니다. 신앙은 저한테 반드시 필요한 거고, 저를 살려줬습니다. 신앙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는 없습니다. 신앙은 항상 가장 큰 동그라미입니다. 그 안에 일도, 가정도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갈 힘을 얻었습니다… 10년 전 신종플루로 아들을 잃었지만 회복되어 주님이 중심이 된 사람의 고백이다.
2. 야곱처럼 우리도 변방에 계신 하나님을 중심으로 모시자. 그 이상의 축복은 없다.
a. 하나님이 중심에 계시면 사람(운명)이 바뀐다. 하늘에 속한 새 사람, 새 운명으로 살자!
b. 하나님이 중심에 계시면 감사(헌신)이 나온다. 범사에 감사와 헌신이 차오르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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