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자녀들(엡 5:8~14)

강해설교 아웃라인 No. 301 ©mst 

 

02주. ❝빛의 자녀들❞ (에베소서 5:8~14) 

 

모든이교회 주일설교(2020. 01. 12)

 

프롤로그. 

1. 세상에는 ❛빛(선의 상징)❜과 ❛어둠(악의 상징)❜이 있다. ❛빛(하나님)의 나라❜와 ❛어둠(사탄 마귀)의 나라❜가 있다. 

2. 세상에는 200개 이상의 나라가 있지만 결국 두 나라가 있다. 중간(회색)지대는 없다. 여러분은 어디에 속했는가? 

3. 전에 어느 자매의 집에 심방을 갔는데 그 자매는 어둠이 무서워 밤에 잠을 잘 때도 불을 켜고 잔다고 말했다. 

4. 본문에 ❝빛의 자녀들❞이 나온다. 어떤 사람들이 빛의 자녀들인가? 본문을 통해 빛의 자녀들로 거듭나자. 

 

첫째, 빛의 자녀들은 빛의 초대에 응한 사람들이다(12~14절). 

1. 12~14절을 보자. ❝그들이 은밀히 행하는 것들은 말하기도 부끄…그리스도께서 너에게 비추이시리라 하셨느니라❞ 

    a. ❝그들❞은 그리스도 없이 마귀(어둠)에게 속하여 어둠의 일을 행하며(정도의 차이지만)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b. 그들의 상태는 ❝잠자는 자❞와 ❝죽은 자들❞이다. 어둠을 의식하지도 못하고 산다. 그리스도 밖의 상태다. 

    c. 그들을 향해 그리스도의 빛 곧 말씀의 빛이 비추어 그들의 어둠을 드러내고 다시 살린다. 이것이 빛의 초대다. 

    d. 구원을 위한 빛으로의 초대다(사 60:1). 이 말은 불신자를 초대하는 초대교회의 부활절 찬양 가운데 일부였다. 

    e.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인 빛의 초대에 응한 자들은 그들의 영혼이 살아나고 빛의 자녀들이 된다. 

2. 예수님은 죄로 죽어 어둠(마귀)에 속하여 평생을 살다 영원히 멸망(지옥) 받을 우리를 구원하는 생명의 빛이 되신다. 

    a. 오늘 이 시간 그리스도의 빛으로의 초대에 응하라. 죄인됨을 회개하고 그분을 마음에 모시라. 빛의 자녀가 된다. 

    b. 빛이 비췬다고 어둠이 자연히 물러가지 않는다. 빛을 막는 물체가 있으면 그 뒤의 그림자는 오히려 더 뚜렷해진다. 

    c. 무엇이 그리스도의 구원의 빛을 가로막고 있는가? 여러분은 무엇으로 그 빛을 커버하고 있는가? 빗장을 열라. 

    d. 주를 마음에 모시고 살아도 여러 장애물(상처, 교만, 죄, 게으름, 쾌락, 욕심)이 말씀의 빛의 침투를 막는다(김OO). 

    e. 요한복음 1:4. 예수님이 없으면 생명이 없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생명의 근원인 빛이시기 때문이다(햇빛처럼). 

3. 예화 : 지존파 김현양 

사람들이 처음 교도소에 들어가면 밝게 살던 사람도 점차 얼굴이 잿빛이나 흙빛으로 변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때부터 다시 얼굴이 밝은 빛으로 변합니다. 성경을 접할 때부터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의 빛이기 때문입니다. 이십여 년 전(94년)의 오래된 일인데, ❛살인공장❜을 차려 놓고 엽기적인 살인 행각을 벌여, 온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던 지존파의 두목 김현양이 사형될 때의 일입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저 같은 사람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이 신비를 온 천하에 전하고 싶습니다. 그 동안 저를 위해 수고하신 직원분들과 사랑을 아끼지 않으신 믿음의 자매님, 목사님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천국갈 것을 확신합니다. 그곳에서 여러분을 만나고 싶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교도소에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후, 이백여 명에 달하는 장기수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했습니다. 사형 집행 때 기독교신우회 회원들이 찬송가 ❛나 같은 죄인 살리신 그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와 ❛하늘 가는 밝은 길이 내 앞에 있으니 슬픈 일을 많이 보고 늘 고생하여도 하늘 영광 밝음이 어둔 그늘 헤치니예수 공로 의지하여 항상 빛을 보도다❜라고 부를 때, 그의 얼굴은 죄에서 해방된 환한 미소와 함께, 이 세상을 떠나 천국에 가게 됐습니다. 그리스도의 빛의 초대에 응하면 어둠의 자녀가 빛의 자녀로 거듭난다. 이 거룩한 빛의 초대에 응하라. 

4. 슬프게도 예나 지금이나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 십자가의 빛이 아닌 가짜 빛에 속아서 산다. 여러분은 어떤가? 

    a. 돈, 명예, 인기, 교양, 철학, 종교, 과학, 레저, 쾌락 등이 가짜 빛으로 유혹한다. 사탄도 그렇다(고린도후서 11:14). 

    b. 가짜 다이아는 물에 들어가면 빛을 잃지만 진짜 다이아는 물에 들어가면 더욱 빛난다. 빛의 자녀들도 그렇다. 

    c. 예화 : 유하 시인의 ❛오징어❜  

❝눈앞의 저 빛! 찬란한 저 빛! 그러나 저건 죽음이다 의심하라 모오든 광명을!❞ 시인 유하의 시 ❛오징어❜입니다.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바다로 배가 나아갑니다. 그리고 배위에 설치된 집어등(集魚燈)을 일제히 켭니다. 바닷속 오징어들은 밤바다에 햇살처럼 내리쬐는 빛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미끼를 덥석 뭅니다. 곳곳에서 우리를 유혹하는 치명적인 ❛집어등❜을 본 겁니다. 미끼는 가짜 빛. 빛나는 게 모두 황금은 아니다. 예수와 그의 십자가 그리고 말씀 외에는 모두 가짜다. 속지 말라! 

 

둘째, 빛의 자녀들은 빛의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8~11절). 

1. 8~11절을 보자.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도리어 책망하라❞ 

    a. ❝전에는 어둠이더니❞_ 신자들이 회심 전에는 그저 어둠 가운데서 산 정도가 아니라 ❝어둠❞이었다. 여러분은? 

    b. 그리스도의 십자가 생명의 빛(복음 말씀)을 받은 자는 ❝빛의 자녀❞이며 반드시 ❝빛의 열매❞를 맺게 된다. 

    c. ❝착함❞은 선한 마음, ❝의로움❞은 주의 기준에 맞추는 삶, ❝진실함❞은 진리를 따르는 삶이다. 성령의 열매와 같다. 

    d. 매일 주께 기쁨이 되는 선택을 분별하고, 죄를 피하며, 말씀과 삶으로 죄인됨을 보여주어 십자가까지 이끄는 삶이다. 

    e. 한 마디로, 빛의 자녀들은 빛(말씀)의 열매를 맺는, 말씀과 삶으로 빛처럼 ❛선한 영향력❜을 퍼트리는 사람들이다. 

2. 햇빛은 존재 자체로 선한 영향력이 있듯이 빛의 자녀들도 존재 자체로 선한 영향력이 뿜어져 나오는 자들이다. 

    a. 입과 삶에서 전해지는 주님 닮은 말과 행위들, 산소 같은 격려들, 햇살 같은 따스한 배려의 손길들, 축복의 표정들… 

    b. 예화 : 얼굴 때문에 

미국 서부개척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몬태나주에 살던 몇 사람이 금광을 찾아 서부로 떠났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금이 묻힌 곳을 발견합니다. 그러나 음식과 장비 등이 없으므로 다시 장비를 마련해 오자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로 비밀을 지키자고 다짐했습니다. 마을로 돌아와 서부로 다시 떠나려는데 마을 사람 수백 명이 따라오는 겁니다. 분명 아무도 비밀을 발설하지 않았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그건 바로 ❛얼굴❜ 때문이었습니다. 금광을 발굴한 사람들의 얼굴에는 희망과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들의 얼굴에서 밝고 기운찬 모습을 보고 금광을 발견했음을 직감적으로 알아차린 것입니다.  좋은 일이 있는데 어떻게 얼굴빛이 변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얼굴이 곧 그의 내면 풍경입니다. 금을 발견하고서도 얼굴이 변하는데 생명이신 예수를 모신 사람 얼굴이 어찌 안 변하겠습니까. 꽃보다 밝고 희망찬 얼굴은 그리스도인의 상징입니다.  주님의 빛을 받으면 마음이 밝아지고 삶도 밝아집니다. 구원과 천국을 발견한 이런 빛의 자녀들이 되어 이방의 빛이 되자! 

3. 예화 : 소금과 빛 

약 2%의 염분 때문에 담수와 해수가 구분이 되고, 98%의 바닷물이 변화가 됩니다. 또한 빛은 아주 작은 밝기로도 어둠을 밝힐 수가 있습니다. 아무리 칠흑 같은 어둠이라 하더라도 손전등 하나만 있으면 무사히 지나갈 수 있습니다. 작은 전등이 약 1m앞을 비추는 정도면 어두운 산길도 무사히 지나갈 수 있는데 이 밝기는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 모니터의 1/300정도 밖에 안 되는 아주 작은 빛입니다. 우리의 빛이 강하지 않아도, 많지 않아도, 크지 않아도 괜찮다. 그래도 비추자! 

4. 마태복음 5:16. 우리의 착한 행실이 세상에 강력한 빛이 된다. 버뮤다 삼각지대의 500W짜리 전구들의 등대처럼. 

5. 예화 :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님의 에피소드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님이 한번은 밤 열두 시에 누가 사택 문을 두드려서 나가보니 술에 취한 남자가 행패를 부리고 있었습니다. 목사님이 남자를 말리려고 다가갔다가 다짜고짜 뺨을 얻어맞고 말았습니다. 아찔한 순간에 하나님께서 항상 두 가지를 질문하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하나님 왜 이렇죠? 제가 지금 어떻게 하면 됩니까?❜ 라고 기도했더니 ❛계속 맞아라!❜ 그런 감동을 주셔서 다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취객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술주정도 다 받아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분이 나중에 그 교회 장로님이 되셨습니다. 다 알 수 없지만 우리의 우직한 작은 순종이 빛이 되어 비추게 된다. 

6. 데이빗 리빙스턴의 묘비명, ❝당신이 오기 전에는 어둠 가운데 살았는데, 당신이 떠난 후 우리는 빛 가운데 삽니다!❞ 

 

에필로그. 

1. 마태복음 16:18. 주님이 디자인하신 교회의 빛의 자녀들이 음부의 대문을 향해 비추면 문을 열고 만다.  

2. 우리 모두 빛의 자녀들이 되자! 더 이상 어둠에 있지 말고 주의 십자가 말씀의 빛으로 나와 빛의 자녀들이 되자. 

    a. 빛의 초대에 응해 빛의 자녀들이 되자. 

    b. 빛의 열매를 맺는 빛의 자녀들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