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설교 아웃라인 No. 328 ©mst
29주. ❝새로운 목표❞ (빌립보서 3:17~21)
모든이교회 주일설교(2020. 07. 19)
프롤로그.
1. 명문대에 합격한 후 자살한 경우가 꽤 있다. 성취감 이후의 우울감이라지만, 사실은 ❛목표❜가 잘못됐기 때문이다.
2. 바울은 우리에게 결코 후회하지 않고 빛바래지 않을, 가장 영광스런 ❛새로운 목표❜를 제시한다. 그것은 무엇인가?
첫째, 우리의 새로운 목표는 자아를 내려놓는 것이다(18~19절).
1. 18~19절을 보자. 사도 바울은 우리가 가져야 할 새로운 목표는 우리의 자아를 내려놓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a. 당시 교회의 ❝여러(많은) 사람들❞이 ❝십자가❞의 자유를 왜곡해 도덕률 폐기론을 외치며 타락한 자아를 살찌웠다.
b. 육체의 욕망(❝배❞)을 우상화(❝신❞)하고(음식포르노), 죄성(음란)을 ❝자랑❞하며, 합리화하려고 자유를 남용했다.
c. 결국, 그들이 목표로 삼은 것(❝마침/운명❞)은 하나님의 진노(❝십자가의 원수❞)와 ❝멸망❞으로 이끌고 간다.
d. 사도 바울은 그들을 예로 들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새 방향(목표)은 이런 ❛자아를 내려놓는 것❜이라고 말한다.
e. ❝그들❞은 ❛자아를 내려놓음❜이 손해와 낭비라고 여겼지만, 바울은 그것이 축복과 영광으로 이끌어준다고 말한다.
2. 지금 여러분의 삶의 방향과 목표는 어떤가? 예수님의 십자가와 같은 방향인가, 아니면 반대 방향인가?
a. 타락한 자아는 항상 예수님의 십자가와 반대 방향으로 이끈다. 십자가(주님)와 원수 되는 길이니 그만 멈추자.
b. ❝세상 무슨 재미로 사느냐?❞고 말할 수 있지만 자아(욕망)를 충족시키는 것은 자신을 멸망시킨다(예. 박원순시장).
c. 자아를 내려놓는 십자가와 같은 방향(목표)을 추구함은 손해나 낭비가 아닌 축복이며 영광이다(예. 국무총무 요셉).
d. 구원받고 천국백성 되었다고 그 자유를 왜곡해 방종으로 사는 것(주일성수)은 십자가의 원수다(예. 고흥OO교회).
e. 자아를 내려놓는 금욕적인 요소가 없는 기독교(종교)는 위험하다. 종교가 타락하면 방법이 없다(예. 십자군, 신천지).
3. 우리가 주님이 주신 새로운 목표(자아를 내려놓는 십자가와 같은 방향)로 가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a. 본문처럼, ❛나는 무엇 때문에 배부른가?❜이다. 돈과 세상 문화와 먹거리들 때문인가, 하늘의 양식 때문인가?
b. 본문처럼, ❛나의 자랑거리/ 관심거리는 무엇인가?❜이다. 하늘의 것들이 아닌 땅의 것들(SNS)이면 십자가와 반대다.
4. 우리가 주님이 주신 새로운 목표(자아를 내려놓는 십자가와 같은 방향)로 달려가려면 ❛영적인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a. 세상의 지식, 정보, 유행(트랜드) 속에는 ❛정크푸드❜가 많다. 영적인 분별력을 갖고 말씀으로 필터링하자.
b. 현대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말씀의 홍수 속에서 적용 없이 유명인들의 설교만 듣다가 너무 살이 쪄버렸다.
c. 문제는 그 많은 말씀들을 들어서 생긴 지식이 행하고 있다고 착각(착시)을 일으킨다. 머리는 뜨겁고 가슴은 차갑다.
d. 이제 그만 먹자! 이제 비대해진 영혼에 냉철하게 다이어트를 감행하자. 말씀(하늘 양식)만 읽고 말씀 따라 움직이자.
5. 예화 : 영화배우 추상미 간증(빛과 소금)
산후우울증을 심하게 앓았습니다. 그 시기에 많이 겪는 아픔인데, 저는 일반우울증으로 발전해서 3,4년 동안 힘들었습니다. 다시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지만, 어린시절의 상처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주님은 ❛사람들이 알아보는 포장된 제가 아니라 저의 실존과 만나고자❜ 하신 모양입니다. 일단 연기에 한계가 느껴지고, 남편은 공연으로 바쁘다 보니, 혼자 육아를 하게 되었습니다. 약을 안 먹고 버티면서 신앙으로 이겨보려고 해도, 늘 극단적인 충동에 시달렸습니다. 그러면서도, 기도를 끊임없이 했습니다. 하지만, 기도해도 ❛주체할 수 없는 상실감과 불안감❜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고통을 끝낼 방법만 찾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그때, 제 마음에 주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내가 너의 남편이고, 내가 너의 아버지다. 나는 너의 모든 것이다.❞ 그리고 주님은 저를 일으키셔서 십자가 앞으로 데려가시더니, 제가 주님과 함께 겹쳐져 못 박히는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자리에서 일어나 두어 시간 통곡했습니다. 그 후 정말 거짓말처럼 고통이 다 사라지고 기쁨이 찾아왔습니다. 제가 살면서 갈망했던 신뢰감을,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느꼈던 상실감을, 남편을 통하여 채우려다가 실패했는데, 그 결핍을 하나님께서 단번에 채워주셨습니다. 신뢰의 대상은 오직 주님이시라는 것을, 제가 완전히 받아들인 겁니다. 요한일서 2:15.
6. ❛오래된 복음❜으로 돌아가자. 세상적인 잡다한 것 버리고 주님의 십자가(자아를 내려놓음)와 같은 목표와 뱡향으로 가자.
a. 세상은 끊임없이 ❛Something New(뭔가 새로운 것)❜를 찾는다. 금방 질려서. 먹거리, 성(스와핑, 동성애), 마약…
b. 교회들은 새로운 프로그램, 새로운 설교(우화, 영해 등), 귀(입)를 즐겁게 할 어떤 것들(딤후 4:3~4)을 찾는다.
c. 사도행전 17:21.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뭔가 새로운 것(Something New)❜을 찾지만 오래된 복음이 답이다.
d. 이제 십자가의 방향과 목표를 붙들고 살자. 우리 안에 촘촘하게 쳐진 마음의 커튼을 찢고 십자가가 통과하게 하자.
둘째, 우리의 새로운 목표는 예수를 닮아가는 것이다(17, 20~21절).
1. 17, 20~21절을 보자. 사도 바울은 우리가 가져야 할 새로운 목표는 예수를 닮아가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a. ❝본받으라…본받은…❞은 한 마디로, ❛예수를 닮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하늘 시민❞의 새로운 목표라는 것이다.
① ❝나의 공동 모방자가 되라❞, ❝나와 함께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되라❞, ❝나를 본받는 일에 서로 경쟁하라❞
② X人의 성장은 대부분 다른 그리스도인을 본받는데서 비롯된다. 바울처럼 (고전 11:1). 디모데, 에바브로디도 등.
b. 예수를 닮아가는 목표의 이유는 성도는 ❝하늘 시민❞이며 ❝구원❞을 완성할 주님의 ❛목표(열망)❜이기 때문이다.
c. 고통, 질병, 죽음 속에서도 주님을 닮아가는 우리의 목표를 만물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영광의 몸❞으로 완성한다.
d. ❝변화시키다❞의 원어는 ❛내부 설계(schematic)❜이다. 주님이 우리를 천상의 삶에 맞게 다시 설계하고 고치신다.
e. (빌립보)교회는 ❛(로마)천국의 식민지❜ 같다. 비록 멀리 떨어졌지만 ❛예수를 닮아가는 자❜는 그곳에 속한 자다.
2. 신앙생활의 본질은 일차적으로 ❛미션(사명) 성취❜가 아닌 ❛닮아가기❜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를 닮도록 일하신다.
a. 주님의 일을 불철주야 열심히 하는 것은 정말로 귀하다. 그러나 예수를 닮아가기가 없으면 영적 괴물이 된다.
b. 빌립보서 3:8. 사도 바울의 스타일도 처음에는 ❛일(미션) 중심❜으로 밀고 나갔지만 그 내면에는 ❛닮아가기❜가 있다.
c. 나중에 우리가 주님 앞에 섰을 때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닮아갔느냐?❜로 평가 받을 것이다.
d. 목표와 수단을 착각하지 안 된다. 목표는 ❛예수를 닮는 것❜이고 은사나 직업(돈)은 ❛그 목표를 이루어가는 수단❜이다.
e. 예수를 ❛닮아가기❜를 선택하면 우월의식, 열등의식, 비교의식, 피해의식 등에서 자유하게 된다. 주님이 일하신다.
3. 매일 예수를 믿고 닮아가기에 초점을 맞추자. 그 목표(방향)를 향해 다시 세팅하자. 가장 큰 축복이다.
a. 우리가 주님을 닮아가면 누군가는 우리를 닮아가고 마침내 서로 주님을 더욱 닮게 된다(예. samsung, 강OO).
b. 멀게 보여도 교회는 천국의 식민지이니 현장이다. ❛travel(여행)❜은 ❛travail(고생)❜과 어원이 같다. 우린 여행중이다.
4. 그분을 닮기 위해 성경과 기도를 가까이 하자. 신학자 ❛캘빈 밀러❜는 ❛성경을 사랑하게 되는 세 단계❜를 재밌게 말했다.
a. 1단계 ❛의약 단계❜는 성경이 어렵고 입맛에 안 맞아도 유익함을 알기에 약을 삼키듯 억지로 성경을 삼키는 단계다.
b. 2단계 ❛감자 단계❜는 여전히 딱딱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지만 다소 괜찮은 맛으로 느끼며 미각이 자극되는 단계다.
c. 3단계 ❛아이스크림 단계❜는 성경의 달콤한 맛을 느끼며 성경을 통해 치유와 회복 그리고 재충전되는 단계다.
5. 누가복음 2:52. 예수님을 닮을 네 영역이 있다(하워드 헨드릭스). 지적인 영역, 신체적 영역, 사회적 영역, 영적 영역.
6. 예화 : 애벌레 앞에서(한희철)
가지나방 애벌레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가지나방 애벌레는 나뭇가지 흉내를 냅니다. 새들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서지요. 자작나무에서는 자작나무 색깔을 띠고 버드나무에서는 버드나무 색을 띱니다. 심지어 줄무늬를 그려 넣은 인공 나뭇가지에 올려놓아도 사람이 그려 놓은 줄무늬가 애벌레의 몸에 나타납니다. 사진으로 보면 가지나방 애벌레와 나뭇가지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가지나방 애벌레의 눈을 가려도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눈으로 색을 감지해 몸의 색을 바꾸는 게 아니라 피부로 빛을 감지해 자신의 피부색을 변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피부로 감지해낸 색깔에 자기 몸을 맞추는 벌레가 있다니요. 가지나방 애벌레 이야기를 들으며 한없이 부끄러워지는 것은 미물과 같은 벌레도 자신의 몸으로 주변의 색을 감지해서 몸의 색을 일치시키는데, 오늘 우리는 그토록 오랫동안 예수님을 믿었다고 하면서도 무엇 하나 제대로 닮은 게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안 변하는 우리의 믿음은 한 마리 애벌레 앞에서도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부끄럽고 민망한 믿음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을 새로운 목표로 삼고 매일 모방하고 흉내내자. 닮아지리라.
에필로그.
1. 누가복음 9:23. 동전의 양면같은 그리스도인의 새로운 목표는 ❛자기부인❜과 ❛닮아가기(따름)❜이다.
2. 결코 후회하지 않고 빛바래지 않을, 가장 영광스런 ❛새로운 목표❜를 향해 매일 달려가자.
a. 성도의 새로운 목표는 자아를 내려놓는 것이다. 매일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같은 방향(목표)으로 가자.
b. 성도의 새로운 목표는 예수를 닮아가는 것이다. 어디를 가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무엇을 하든지 주를 닮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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