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설교 아웃라인 No. 365 ©mst
13주. ❝십자가의 신비❞ (갈라디아서 2:19~21)
모든이교회 주일설교(2021. 03. 28)
프롤로그.
1. 다시 찾아온 종려주일(고난주간)이다. 이 고난주간에 더 깊고 가까이 십자가 앞에 서자. 먼저 ❛종려주일 영상❜을 보자.
2. ❛십자가의 신비❜를 아는가? 그리스도의 십자가에는 세상에 없는 가장 놀라운 신비가 들어있다(고린도전서 1:18).
3. 이 종려주일(고난주간) 아침에 ❛십자가의 신비❜를 본문을 통해 들어보자. 두 가지 신비가 들어있다. 무엇인가?
첫째, 십자가는 믿는 자를 ❛공소권 없음(상환)❜으로 만드는 신비가 있다(19, 21절).
1. 19, 21절을 보자. 바울의 요점은, 믿는 자를 ❛공소권 없음(상환)❜으로 만드는 신비가 예수의 십자가에 있다는 것이다.
a. ❛공소권 없음❜은 소송조건이 결여됐거나 형이 면제되는 경우에 내려진다. 보통, 피의자가 사망(합의)할 경우다.
b. ❝율법(하나님의 법, 형법)❞은 죄인(바울)에게 죽음을 요구한다. 그래서 죄인인 바울(우리)은 ❝율법에 의해 죽었다❞
c. 그 결과, ❝율법(하나님 법, 형법)❞의 요구(형벌)가 종결됐다. 피고(죄인)가 죽었으니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됨이다.
d. 사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셨❞을 때 믿는 자도 죽은 것이며, ❝하나님의 은혜❞로 죄의 빚이 전부 상환됐다.
e. 이것이 믿는 자에게 적용되는 ❛십자가의 신비❜이며, 그리스도를 거부하면 이 효력은 ❝헛된(쓸모없는)❞ 것이 된다.
2. 세상에서도 피의자의 죽음으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는 사건이 많다. 그러나 하나님의 법(심판)은 피할 길이 없다.
a. 예를 들어, 박원순 前 서울시장, 노회찬 前 정의당 의원, 노무현 前 대통령(이동원 목사 상담 거부) 등 많이 있다.
b. 그들은 이 세상에서의 형법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료됐지만 하나님의 영원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음을 모른다.
3.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지혜이며 우주의 신비다. 마귀는 이 사실을 결코 알 수 없어서 당했다(예, 하얀 마녀).
a. 사탄 마귀(고발자)는 악한 검사다. 영원한 지옥 운명을 알기에 혼자가 아닌 수많은 사람을 데려간다(물귀신 작전).
b. 사탄은 십자가를 우습게 여기고 예수를 못 박아 죽였지만 ❛십자가의 신비(공소권 없음, 부활)❜를 몰라서 당했다.
c. 믿는 자를 하나님께 고발할 수 없어서 고발장을 집어던지고 주먹으로 책상을 치며 분노하는 루시퍼를 상상해보라.
d. 고린도전서 1:22~24.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와 신비인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지금 믿고 붙들라. 더 이상 거부 말라.
4.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신비 속으로 의심없이 주저하지 말고 들어가서 십자가의 효력을 경험하고 마음껏 누리라.
a. 사탄이 어떤 특정한 사건, 실수, 실패 등으로 정죄하여 낙심되고 죄책감이 들 때 십자가의 신비 속으로 들어가라.
b. 자신에게 실망했을 때, 처한 현실이 불안하고, 걱정되고, 두려울 때 영원한 십자가의 신비 속으로 들어가라.
c. 여러가지 복잡한 심경으로 예배가 안될 때, 기도가 안될 때, 마음이 어두울 때 십자가의 밝은 빛으로 나아가라.
d. 예화 : 계면활성제(界面活性劑)
비누는 계면활성제의 일종이다. 계면은 ❛섞이지 않는 액체 간의 경계❜를 말한다. 계면활성제는 계면을 활성화해 서로 섞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비누는 기름기를 가진 때와 물이 서로 섞이게 해서 때를 물로 씻어낸다. 이것이 가능한 건 비누의 분자구조 때문인데, 비누는 물을 좋아하는 부분과 기름을 좋아하는 부분을 함께 갖고 있다. 기름기에 비누의 기름을 좋아하는 부분이 달라붙으면 겉은 물이 좋아하는 부분만 보인다. 때가 비누 옷을 입은 듯한 모양이 되는데 그렇게 되면 물에 쉽게 씻겨 나간다. 예수님은 거룩한 하나님과 죄인인 인간의 결코 섞일 수 없는 요인을 십자가에서 연합시키셨다. 이것이 십자가의 신비다.
5. 로마서 8:1~2. 십자가로 인해 죄와 사망의 법은 신자에게 효력이 없다(무용지물). 신자는 생명의 성령의 법 아래 산다.
둘째, 십자가는 믿는 자를 ❛제2의 인생(교환)❜으로 만드는 신비가 있다(20절).
1. 20절을 보자. 바울의 요점은, 믿는 자를 ❛제2의 인생(교환)❜으로 만드는 신비가 예수의 십자가에 있다는 것이다.
a. 바울의 인생을 BC와 AD의 분기점으로 나눈 것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다. 저주의 십자가가 축복의 십자가가 됐다.
b. 십자가 경험 전에는 자기(못난 ❝내가❞)가 살았지만, 지금은 ❝그리스도께서❞ 살고 계신다. ❛제2의 인생❜이다.
c. ❝못 박혔나니❞는 완료형으로 ❝지금까지 못 박혀 왔고 지금도 십자가에 못 박혀 있어❞ 주님이 그를 통해 사신다.
d. 로봇(빙의)처럼 사는 것이 아니라 그의 인격과 삶을 통해 주님의 인격(말씀)과 능력(성령)이 삶으로 나타남이다.
e. 이것이 ❛십자가의 신비❜이며, 바울(우리)의 무력과 주님의 능력이 ❝믿음 안에서❞ 끊임없이 ❛교환❜되는 것이다.
2.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우리를 제2의 인생으로 교환해주는 신비이니 옛 삶을 던지고 새 삶을 받으라(예, 소비자 권리).
a. 죄를 주고 의를 받자. 더러움을 주고 깨뜻함을 받자(바다처럼, 나무처럼). 지옥(형벌)을 주고 천국(축복)을 받자.
b. 반목 주고 화목 받자. 슬픔 주고 기쁨 받자. 불안 주고 평안 받자. 염려 주고 확신 받자. 실패 주고 승리를 받자.
3. 그리스도께서 이미 이루어놓은(테렐레스타이) 십자가의 신비로운 능력에 숫가락 하나만 얹어놓으라(예, 혈액 투석).
a. 십자가의 제2의 삶을 교환 받는 것은 자동이 아닌 수동이다. 믿음으로 숫가락을 얹으라. 빨대를 꽂으면 된다.
b. 21세 때 시골 마루에서 갈라디아서 2:20을 내 것으로 받으니 거짓말처럼 변화가 일어난 기억이 생생하다.
c. 시골교회 목사님이 군복무 시절에 지옥훈련 가운데 주저앉을 상황에서 십자가를 바라보니 새 힘이 솟았단다.
d. 요한계시록 3:20. 주님의 십자가의 풍성한 식탁에 믿음의 숫가락 하나 올려놓고 ❝먹자❞(예, 개그맨 박OO처럼).
e. 예화 : 주님과 함께 먹는 것
❛나이 먹다, 욕먹다, 잊어 먹다, 골(goal) 먹다, 감동 먹다❜ 등 한국 사람들은 ❛먹는다❜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이어령 박사는 이런 비유에 대해 ❝한국인들은 ❛네가 내가 되고, 내가 네가 되는 단일성, 통일성❜의 감정을 ❛먹는 것❜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성경에 나오는 ❛먹다❜라는 표현도 유의미하다. 복음서에 기록된 최후의 만찬이 주는 메시지는 ❛죄 사함❜과 더불어 ❛한 몸의 결합, 함께 먹고 마시는 하나님 나라❜이다.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마시라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마 26:26∼28)에서 ❛먹고 마심❜은 입으로 먹고 목으로 삼키어 내 몸이 되는 것이다. 이전과는 완전히 질적으로 다른 제2의 풍성한 삶을 위해 주님의 십자가 축복의 만찬에 믿음의 숫가락을 얹자. 한 번이 아닌 완전한 연합으로.
4. 예화 : 벌새와 알바트로스의 교훈
벌새가 있다. 벌새는 길이가 6cm인데, 1초에 50회 내지 70회 정도 정신없이 날갯짓을 한다. 이것은 고속 카메라로 찍어도 잘 잡아내지 못할 속도이다. 그렇게 죽어라 날갯짓을 하다가 4년 만에 죽는다. 이에 반해 알바트로스라는 새가 있다. 이 새는 크기는 90cm인데, 날개를 펴면 3.5m 정도 된다. 이 새는 폭풍을 좋아한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 그 바람을 타고 날아오른다. 이 새는 나는 것의 90%에 바람의 힘을 이용한다. 날갯짓은 고작 1% 미만이다. 바람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그래서 쉽게 날고 멀리 날고 오래 난다. 바람에 자신을 맡기는 우아한 자태 때문에, 중국에서는 이 새를 ❛신천옹❜이라고 부른다. 이는 ❛하늘을 믿고 나는 노인❜이라는 뜻이다. 성도는 알바트로스처럼 사는 존재다. 바람에 몸을 맡기듯이,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긴다. 믿음의 바톤 터치로 인생의 모든 것을 맡긴다. 우리의 인생이 힘들고 고달프고 어려운 것은, 벌새와 같이 자기 힘으로만 아등바등 살려고 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십자가에 내 인생을 맡기면 십자가는 신비하게도 제2의 인생을 교환해준다. 말씀과 기도의 날개를 펴고 성령의 바람에 몸을 맡기자. 결코 옛 자아와 육으로 살지 말자. 새 자아(예수 자아)와 영으로 살자.
5. 고린도후서 5:17.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 있는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이다. 제2의 풍성한 인생을 살자.
에필로그.
1. 예화 : 십자가 멍
불멍은 모닥불 같은 불을 보면서 멍하니 있는 모습을 뜻하는 신조어이다. 불멍이 인기를 끄는 건 아무 생각 없이 불꽃을 바라보면 피로가 사라지고 마음에 평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캠핑을 가지 않고도, 집에 벽난로가 없어도 불멍을 할 수 있는 기발한 방법이 있다. 집에 벽난로를 설치하고 싶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대신 거실에 있는 텔레비전으로 벽난로 영상을 켜 놓고 그 효과를 낼 수 있다. 어떤 영상은 실제 모닥불처럼 장작 타는 소리도 들어있다. 고난주간에 예수님을 기억하며 십자가를 멍하니 바라보자. 불멍이나 물멍 등 그 어떤 멍보다 더 큰 위안이 되고 힘이 되는 건 십자가 멍이다. 지치고 힘들 때 십자가만 가만히 바라보자. 아픈 기억, 억울한 일, 힘들었던 순간들이 장작 타들어 가듯 사라질 것이다.
2. 십자가의 신비 속으로 들어갈 준비가 되었는가? 의심없이 주저없이 남김없이 빨려들어가 새롭게 되자.
a. 십자가는 믿는 자를 ❛공소권 없음(상환)❜으로 만드는 신비가 있다. 이 신비를 받고 누리자.
b. 십자가는 믿는 자를 ❛제2의 인생(교환)❜으로 만드는 신비가 있다. 이 신비를 받고 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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