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초대(눅 14:15~24)

강해설교 아웃라인 No. 501 ©mst 

 

45주. ❝하나님의 초대❞ (누가복음 14:15~24) 

 

모든이교회 주일설교(2023. 11. 05)

 

프롤로그. 

1. 오래 전(2,001), 큰아들 돌잔치에 니코라는 외국인(어학원)을 초대 했더니 처음으로 ❛초대❜받았다며 무척 좋아했다. 

2. 본문에 하나님나라 잔치의 초대가 있다. 천국은 ❛잔치❜같다. 초대된 전자는 유대인이며 후자는 이방인으로 대표된다. 

3. 사람들이 만 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초대❜를 거절하는 이유가 뭘까? 그리고 그것은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는가? 

 

첫째, 먹고살기 바쁘다고(소유욕) 하나님의 은혜(천국 잔치)를 놓치지 말라(15~20절). 

1. 15~20절을 보자. 본문은, 먹고살기 바쁘다고(소유욕) 하나님의 은혜(천국 잔치)를 놓치지 말라고 교훈한다. 

    a. 비유에서 ❝큰 잔치(하나님의 나라의 은혜, 즐거움)❞에 ❛초대(청함)❜ 받는 것은 큰 ❛특권(복되다)❜임을 알려 준다. 

    b. 이들이 몇 주(일) 전에 ❛예약❜하고 당일에 ❝다 일치하게 사양(❛핑계❜)❞하는 건 큰 모독이며 아랍인은 선전포고다. 

    c. ❝밭…소…장가❞의 허울 좋은 핑계는 먹고살기 바쁘다고(소유욕) 특권(천국)을 놓친 ❛우선순위(가치)❜의 실패다. 

2. 우린 먹고살기 바쁘다고(소유욕) 예비(예약)된 하나님의 은혜(천국잔치)를 놓치지 말자. 또한 사람들에게 알려 주자. 

    a. 사실, 먹고살기 바쁘다는 생각은 평생을 따라다닌다. 먹고살만 해도 그렇다. 결국은, ❛소유욕❜에 속고사는 것이다. 

    b. 사탄은 ❛욕심❜을 위장하려고 먹고살기 바쁘다는 생각을 심은 후에 그것이 제일인 양 ❛천국(은혜)❜을 잃게 만든다. 

    c. ❛먹고살기❜만 추구하면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와 가치를 놓치나 ❛하나님 나라❜를 추구하면 모두 얻는다(마 6:33). 

    d. 요한복음 6:51. 영생을 위해 예수를 먹자(영접). 요한계시록 3:20. 매일의 은혜의 잔치를 바쁘다고 놓치지 말자. 

    e. 예화 : 10퍼센트만 더 외 

❝당신의 자산이 얼마나 더 있으면 좋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도널드 트럼프는 ❝지금보다 10퍼센트만 더 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쓰레기를 주우며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이들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져보았다. ❝돈이 얼마나 더 있으면 행복하겠어요?❞ 재미있는 것은 그들도 부자들과 같은 답을 했다. ❝지금보다 10퍼센트만 더 있으면 행복하겠다.❞  그러나 이 10퍼센트는 영원히 채워지지 않는다. 영국 경제학자 케인스는 100년 전에 지구상에 유토피아가 찾아올 것이라고 했다. ❝100년이 지나면 선진국의 생활 표준은 지금보다 최소 4배, 많게는 8배까지 상승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루에 3시간만 일을 해도 충분한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충분히 가진 세상❜이 오기 때문에 그때 인류는 물질이 아닌 다른 가치를 위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케인스의 예측대로 그때로부터 100년이 지난 지금 선진국의 소득은 4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유토피아는 찾아오지 않았다. 일하는 시간은 여전히 줄지 않았고 사람들은 더더욱 물질적인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그 이유는 뭘까? 심리학자들은 그 이유를 ❛탐욕(소유욕)❜에서 찾는다.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더 많이 가진 상태를 행복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여전히 많이 가졌지만 더 많이 가지기 위해서 노력하기 때문에 끝없는 경쟁 사회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한국의 대통령 선거의 화두가 ❛경제(먹고사는 문제)❜가 아닌 적이 없다. 

중세 프랑스에는 파티가 있을 때마다 참석하는 사람들에게 ❛에티켓❜이라고 불리는 작은 티켓을 나눠줬다. 티켓에는 참석한 인원수에 맞춰 숫자가 적혀 있었는데, 파티의 모든 순서는 그 번호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예컨대, 내빈을 소개할 때도 1번이 적힌 순서부터 시작됐고, 식사 때 앉는 자리와 음식이 나오는 순서, 퇴장 순서도 마찬가지로 이뤄졌다. 이 순서에 따라 행사가 잘 치러줬을 때 사람들은 ❝에티켓을 지켰다❞고 말했고, 반대의 경우 ❝에티켓을 어겼다❞고 말했다. 한 마디로 지금의 에티켓은 당시 사람들에게 중요도에 따른 ❛우선순위❜를 잘 지켰는지, 그렇지 못했는지가 ❛척도❜였다. 부모님(연장자)이 우선순위에 있듯이(요즘은 자식과 반려동물) 하나님(천국, 구원, 예배, 말씀, 기도 등)은 항상 ❛최우선순위❜다. 먹고사는 일에만 몰두하고 우선순위(가치)가 바뀌면 창조세계의 에티켓을 어기는 것이며 모든 것이 엉망이 된다. 우리는 어떤가? 그렇게 말해주자. 

 

둘째, 자격지심 느낀다고(괴리감) 하나님의 은혜(천국 잔치)를 놓치지 말라(21~24절). 

1. 21~24절을 보자. 본문은, 자격지심 느낀다고(괴리감) 하나님의 은혜(천국 잔치)를 놓치지 말라고 교훈한다. 

    a. ❝집 주인(하나님)❞은 ❛모욕❜을 참고 ❛응징❜ 대신 부정하고 버림받은 이들(❝가난한…저는 자들❞)을 초대한다. 

    b. 이들은 자신들이 그 잔치에 초대받을 자격이 안 된다고 느끼는 ❛자격지심❜을 내려놓고 주인의 ❛은혜❜에 맡긴다. 

    c. ❛괴리감❜ 있는 ❝길과 산울타리 가❞의 이교도들은 ❝강권(❛강하게 설득하다❜)❞함으로 채워져 잔치가 ❛시작❜된다. 

    d. 세상에는 수많은 핑계로 거절한 불행한 이들과, 자격지심과 괴리감을 넘어 ❝잔치를 맛보는❞ 행복한 이들이 있다. 

2. 우린 자격지심(괴리감) 느낀다고 예비(예약)된 하나님의 은혜(천국잔치)를 놓치지 말자. 또한 사람들에게 알려 주자. 

    a. 예화 : 따끈한 국수(은혜)가 아까워서 

대만 지룽시의 어느 가게에 난데없이 건장한 체격의 사람들 수십 명이 몰려왔다. 근처의 이권을 놓고 다투던 조폭들이었는데 결국 협상이 틀어져 단체로 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 손님들은 재빨리 자리를 떠났고 곧 경찰이 출동했다. 그렇지만 그동안 싸움이 너무 격해져 심하게 다친 중상자들이 속출했다. 그런데 목격자들이 놀랐던 것은 조폭들의 싸움이 아니었다. 그 싸움이 벌어지는 가운데 태연하게 테이블에서 국수를 먹고 있던 손님이 있었다. 조폭들이 흉기를 꺼내 싸우자 조금 외곽으로 자리를 옮기면서도 국수를 계속 먹었다. 곧이어 출동한 경찰은 그의 태연한 모습을 보고는 관련된 조직의 보스로 생각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조사 결과 그가 목숨 걸고 국수를 먹었던 이유는 단지 ❛방금 나온 따끈한 국수를 놓고 나오기 아까워서❜였다. 우리를 위해 예비된 천국 잔치(구원)와 매일의 은혜를 자격지심이나 괴리감, 불신 때문에 놓치지 말자(요 14:2. 천국은 크다). 

    b. 은혜(천국 잔치)를 받는데 아무리 ❛자격지심❜을 느끼고 초라해보여도 ❛예수 공로❜에 맡기면 충분하다(예배, 기도). 

    c. 키에르케고르, ❝그분은 신의 신분에서 인간의 신분이 되기까지 죄인들을 찾아 무한히 먼 길을 걸어 오셨습니다.❞ 

    d. 마 8:11~13. 염치 없어도 은혜에 맡기자. 눅 15:28~32. 아버지의 설득을 보라(예, 이리나 담배, 세입자 설득). 

    e. 예화 : 복음 설득(강권)의 축복 

발달장애 아동들을 돌보는 시설에서 일하는 성도가 있었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말씀으로 축복해주고 복음을 전하고 싶었지만 간단한 대화도 불가능한 아이들이 과연 알아들을 수 있을까 싶어서 목사님을 찾아갔다.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도 복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성도의 질문에 목사님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다음과 같이 대답해주셨다. ❝당연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복음은 누구나 믿을 수 있습니다.❞ 다음날부터 성도는 아이들을 마음껏 축복하며 틈나는 대로 복음을 말해줬다. 그런데 한 달도 되지 않아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상태가 급격히 호전되어 말을 시작한 아이들도 생겼고, 그중에는 복음을 이해하고 전하는 아이들까지 있었다. 말을 못 하는 아이들도 미소가 많아지고 상태가 안정되어 심지어 교회를 다니지 않는 부모님들도 찾아와 감사 인사를 전하는 일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복음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니 포기하지 말고 설득하자. 사람들은 대부분 설득이 상대방을 자신에게 끌어당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협상전문가들은 ❛설득은 상대방에게 먼저 한걸음 다가가 상대방이 두 걸음을 오게 만드는 일❜로 표현한다. 학교 폭력에 관련한 뉴스보다 ❛더 글로리❜ 같은 드라마를 보는 것이 폭력에 대한 감수성을 더 높이는 이유는 ❛사실에 기초한 뉴스❜(❝나한테는 그런 일이 일어날 리 없다❞고 하는 ❛뇌의 확증편향❜)보다 ❛이야기(간증)❜의 힘이 더 세기 때문이다(공감➙반응➙변화). 사람을 복음으로 강권(설득)하도록 스토리를 가지자. 

 

에필로그. 

1. 예비된 천국 잔치와 매일의 은혜의 초대에 나오기를 왜 주저하는가? 욕심과 괴리감을 내려놓고 초대에 응하자. 

2. 사람들이 만 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초대❜를 거절하는 이유가 뭘까? 그리고 그것은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는가? 

    a. 먹고살기 바쁘다고(소유욕) 하나님의 은혜(천국 잔치)를 놓치지 말라. 

    b. 자격지심 느낀다고(괴리감) 하나님의 은혜(천국 잔치)를 놓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