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설교 아웃라인 No. 88 ©mst
07주. 말에 죽고 말에 살고 (야고보서 3:1~6)
모든이교회 주일설교(2016. 02. 14)
프롤로그
1. 오늘 말씀의 제목은 “말에 죽고 말에 살고”이다.
2. “세치 혀로 사람 잡는다”는 말이 있다. 10cm도 안 되는 혀가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말이다.
3.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말로 살기도 한다는 말이다.
4. 말이 왜 그토록 중요한가? 왜 우리는 말을 잘해야 하나? 왜 혀(입술)를 길들여야 하는가?
첫째, 말은 그 사람의 성숙의 척도이기 때문이다(1~2절).
1. 신앙생활을 오래 한 것이 성숙의 척도가 아니다.
2. 그 사람의 직분이 성숙의 척도가 아니다.
3. 1절을 보자. 선생은 매력적이다.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는다. 그러나 더 큰 심판이 있다.
4. 2절을 보자.
a. “말에 실수가 없으면 온전한 사람이라” : “온전한” = “성숙한”
b. 그 사람의 말이 그 사람의 인격을 나타낸다는 말이다. 말이 성숙의 척도라는 말이다.
5. 우리 몸의 대장이 바로 혀(입술)이다. 그래서 말을 잘해야 한다.
6. 고린도전서 13:11. 미성숙할 때는 말하는 것이 미성숙하다.
7. 마태복음 12:36. 말은 마음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8. 요한계시록 22:19. 말씀이 검증된 후에 전하자.
9. 에베소서 4:29~30. 성도의 격을 지키자. 하나님 자녀의 격을 지키자.
10. 예화 : “6시 내 고향”의 김재원 아나운서
마지막으로, 말 잘하는 비결 조금 더 들려주시면?
성경에 소금으로 고르게 하듯 말하라는 말씀이 있죠(골 4:6).
저는 그걸 “언어 소금통을 가지라”고 바꿔 말해요.
이때 소금이란 기도이고 말씀이고 평소에 쌓아둔 독서일 수도 있어요.
또 제가 볼펜 던지기 보여드렸습니다만, 사실 대화란 유리공을 주고받는 일입니다.
잘 받으려고 조심하고 또 잘 주려고 노력하는 과정이 모두 필요하거든요.
11. 예화 : 드라마 충만, 성령 충만
몇 년 전에 들었던 미국의 한 한인교회 장로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때 당시 라는 사극이 한창 인기가 있을 때였는데, 그 장로님이 비디오테이프를 처음부터 끝까지 수십 개를 한꺼번에 빌려서 봤다고 합니다.
토요일 하루 종일 보고 시간이 모자라 주일 아침까지 밤새도록 에 빠져서 한숨도 못 잔 채 허둥지둥 교회로 향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필 그날이 그 장로님이 대표기도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미리 준비한 기도문이 있기는 했지만 지난 밤 한숨도 못 잔 탓에 졸음이 쏟아져서 ‘최대한 짧고 간단하게 기도하자’라는 마음으로 단상에 올라갔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이 예배를 받아주옵소서”라고 기도하려고 입을 열었는데, 글쎄 그 입에서는 “하나님 아버지, 황공무지로소이다”라는 말이 튀어나오고 말았습니다. 교회 오기 직전까지 봤던 사극의 영향이었습니다.
참 재미있기도 했지만 바로 그 모습이 성령 충만의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장로님이 보여준 모습은 ‘드라마 충만, 사극 충만’이었습니다.
전날 밤새도록 봤던 사극의 말투가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온 것입니다.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침드라마, 일일드라마, 월화드라마, 수목드라마, 주말드라마 할 것 없이 드라마에 매진합니다.
그러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드라마에서 봤던 대사나 행동들을 따라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그것이 드라마 충만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밤낮 없이 드라마에 매진하는 것처럼 밤낮 없이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아침에도 주님을 바라보고, 점심때도 바라보고, 초저녁에도 바라보고, 한밤중에도 바라보고, 평일이고 주말이고 주님을 바라봐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령으로 충만할 수 있습니다.
혹시 바빠서 주님 바라보는 것을 놓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드라마 재방송 보고 인터넷으로 ‘다시 보기’ 찾아서 보는 것처럼 다시 한 번 마음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앉아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사모하게 되면 우리의 사고방식이 하나님의 사고방식을 닮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생각하시는 방식대로 어느덧 우리도 생각하게 되어 있습니다.
누구든 자신이 몰두하는 것에 의식이 지배받기 때문입니다.
어린아이들이 말을 어떻게 배웁니까?
엄마, 아빠가 하는 말을 그대로 따라서 배웁니다. 매우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아이들이 부모의 말투와 언어를 배운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언어를 배워야 합니다.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언어와 사고방식, 그분이 옳다고 하시는 것과 잘못되었다고 하시는 것들이 우리의 의식 속에서 저절로 흘러넘칠 정도로 하나님을 사모하는 것, 그것이 바로 성령충만입니다.
12. 말을 잘하자. 혀를 잘 길들이자. 책임있는 말을 하자. 성도에게 어울리는 말을 하자.
둘째, 말(혀, 입술)의 영향력 때문이다(3~6절).
1. 3절을 보자. 말의 영향력에 대한 비유. 말의 재갈에 대한 비유이다. 그것으로 제어한다.
2. 4절을 보자. 배에 대한 비유이다.
a. 배의 키가 모든 경로를 끌고 가듯이 이것이 우리 인생이다.
b. 예화 : 지존파 두목 김기환 법정 마지막 진숙, “국민학교 선생님 말 한마디가 나를 여기 오게 했다!”
c. 한 사람의 삶을 이 한마디 말이 악의 항로로 핸들링 하고 말았다.
3. 5절을 보자. 혀의 파괴력이 나온다.
a. 아주 작은 불씨로 숲을 태운다.
b. 예화 : 국민학교 때 밭에 불을 내고 말았다.
4. 6절을 보자.
a. “더럽힌다” : “전염시킨다”. 말은 전염병처럼 전염을 시킨다.
b. “삶의 수레바퀴” : “삶의 순환”. 인간의 삶 전체, 인간의 흥망성쇠를 말한다.
c. 말은 인생의 흥망성쇠를 뒤집어 놓는다는 말이다.
d. “지옥불” : 예루살렘 남서쪽 벽을 따라 있던 ‘힌놈의 골짜기’, 도시의 쓰레기로 항상 불타고 있음.
e. 말은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하게 한다.
f. 예화 : 인터넷 악플들은 마귀 짓이다. 복면하고 시위, 도둑, IS
5. 예화 : 어느 시골 작은 천주교회의 주일 미사.
신부를 돕던 소년이 실수하여 성찬용 포도주 그릇을 떨어뜨렸다.
그러자 신부가 어찌할 바를 몰라 쩔쩔매며 떠는 소년의 뺨을 치며 버럭 소리쳤다.
“다시는 제단 앞에 나타나지 마라.”
소년은 그 일 이후 일생동안 천주교에 발을 딛지 않았다.
이 소년이 바로 공산주의 대 지도자인 유고의 티토 대통령이다.
어느 큰 도시 주일 미사. 신부를 돕던 소년이 역시 실수하여 성찬용 포도주 그릇을 떨어뜨렸다.
신부는 놀라 떨며 금방 울 것 같은 소년을 사랑 어린 눈으로 쳐다보며 가만히 속삭였다.
“괜찮다.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잖니? 나도 어릴 때 실수가 많았단다. 너도 신부가 되겠구나.”
이 소년이 유명한 대주교 훌톤 쉰이다.
6. 예화 : 우리 동네 방앗간집 아줌마, “목사님 오시네!”
6. 마태복음 15:17~18. 몸에 좋은 음식만 먹으려고 하듯이 마음에 좋은 것들을 선별하자.
7. 예화 : 주보의 ‘왜 나쁜 말은 잘 이루어지는가?’
8. 예화 : 예화 : 김보성 간증
제가 원래 불교도였습니다. 친가가 다 크리스천이신데 외가 쪽은 다 불교였어요. 그러다보니까 어머니 영향을 많이 받은 겁니다. 어려서 성탄절에도 교회 나가본 적이 없었어요.
그리고 저로선 좀 부끄러운 이야기인데, 제가 주식을 하다가 전 재산을 날리고 알코올 중독 거의 1단계까지 가봤어요. 하루는 주식을 사니 내려서 파니 오르네요.
다시 사니 내리고 다시 파니 또 오르는 거예요. 순식간에 억 단위가 사라지니까 빈속에 술 한 병 부어넣고 주식 매장 소파에서 혼절한 날도 있었다니까요.
알코올 중독이 무서운 게 술 먹은 다음날 초저녁이 가장 우울해져요. 거기다 항정신성 약까지 함께 복용하면 아주 큰일 나는 거예요. 말하자면 자살 충동까지 느낀다는 겁니다.
그러던 어느 날, 2009년쯤이었는데, 조금 알고 지내던 후배 연기자 김사랑씨가 제가 가면 좋을 거라고 자기가 다니는 교회로 저를 인도했어요.
그 교회에 용인에 기도원이 있어요. 여름 한 달 내내 성회 한다고 김사랑이 저를 또 끌고 갔네요. 거기서 제가 성령님을 체험했어요. 말씀 듣고 기도하다가 그동안 살면서 내가 잘못한 모든 일들이 회개가 되고 마구 눈물을 흘릴 때였어요.
강단 맨 앞에 앉아 있어서 목사님 말고는 내 앞에 아무도 없는데, 갑자기 온 몸이 진동을 하면서 휙 뒤로 넘어가는 거예요. 뭐가 빠져나가는 것처럼 몸이 막 뒤틀리기도 하고요. 나도 모르게 “주여!” 외치는데 입에서는 이상한 말들이 터져 나오는 겁니다. 그때 성령을 받은 것 같아요. 또 그럴 때 흔히 불 받았다고 하잖아요? 제 몸이 얼마나 뜨거워지던지 땀으로 범벅이 됐어요. 지금도 저는 기도만 하면 땀이 흥건해진답니다.
그렇게 주님을 만나니까 전도해준 김사랑이 고마워 그녀가 잘 되게 해달라고 중보기도 열심히 했어요. 제 기도의 응답인지 김사랑이 히트작인 <시크릿가든>에 나왔었지요.
그리고 재작년 1월쯤에는 저를 위한 기도를 시작했어요.
“하나님, 저에게도 기회를 한 번 주십시오. 제가 처음 구원 받고 성령을 체험할 때 하나님께 약속했던 거 기억나지 않으십니까? 사회에서 소외된, 이 시대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이 한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저에게 그럴 수 있는 은사를 주세요. 기부도 많이 할 수 있게끔 도와주세요!”
그랬더니 하나님 은혜로 작년에 기적처럼 의리 열풍이 일어났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게 백 퍼센트 하나님의 기적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잘나서 된 게 아무것도 없어요.
가끔 보면 이기적인 마음으로 나의 축복만을 위해 기복적으로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것은 아니라는 거죠.
진정한 크리스천이라면 (그 말씀처럼) 정말 이타심과 측은지심이 있어야 된다는 겁니다.
이 사회에 힘든 분들이 너무 많잖아요.
독거노인부터 수술비가 없어 죽어가는 소아암 어린이 환자들, 시각장애인, 여러 가지죠.
기도제목은 영적인 면에서는 은사, 특히 신유의 은사를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저는 아픈 사람을 그렇게 치유하고 싶더라고요.
물질로 기부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 것이고, 목욕 봉사나 청소 봉사를 해도 뭔가 아쉽고, 근본적으로 아픈 사람들이 성령님의 역사로 치유받게 해주고 싶은 겁니다.
그리고 사실, 세월호 사건 소식 듣는 순간부터 일주일간 실제로 제가 많이 아팠어요. 급체한 것 같았고, 속상하고 짠하고, 울어서 눈이 퉁퉁 부었었지요. 그러면서 연약한 분들, 시각장애인이나 결식아동 같은 어려운 사람에 대한 마음이 더 생긴 것 같아요.
9. 삶은 말로 역전된다. 영고성쇠, 흥망성쇠. 우리 모두 역전되자.
10. 절대로 부정적인 말을 하지 말자. 말씀과 기도와 찬양, 세우는 말들로 채우자.
에필로그.
1. 초청기도
2. 폐회찬송_ “하나님의 진리 등대” (찬송가 5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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