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 싸움(수 1:1~9)

강해설교 아웃라인 No. 483 ©mst 

 

26주. ❝영토 싸움❞ (여호수아 1:1~9) 

 

모든이교회 주일설교(2023. 06. 25)

 

프롤로그. 

1. 전쟁에는 ❛영토 전쟁❜이 포함된다. 북한도 그랬다. 6.25전쟁 정전 70주년이다. 헌법에는 북한도 대한민국 영토다. 

2. ❛물리적인 영토❜도 있지만 ❛영적인 영토(예, 심리적 거리, 그릇)❜도 있다. 우리의 ❛영적인 영토❜는 어느 정도일까? 

3. 가나안 영토 정복을 앞두고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주시는 본문을 통해 우리의 ❛영적인 영토❜를 확인하고 넓히자. 

 

첫째, 내가 하나님을 의지한 만큼이 나의 영적인 영토다(1~6절). 

1. 1~6절을 보자. 본문(여호수아서 전체)은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한 만큼이 우리의 ❛영적인 영토❜라고 가르쳐 준다. 

    a. 하나님은 아직 약속의 땅 밖의 모압 평지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그 땅으로 가라❞고 하신다. 

    b. 이미 ❝주신 영토❞는 ❝남쪽 광야에서 북쪽 레바논, 동쪽 유브라데 강에서 서쪽 대해(지중해)❞다(솔로몬 때 완성). 

    c. 관건은, ❝네 평생에…버리지 아니하실❞ 하나님을 의지하여 ❝강하고 담대하게 그 땅을 밟고 차지❞하는 것이다. 

    d. 결국, 주를 의지하여 강하고 담대한 만큼만 그들의 영토가 되었고 사라졌을 때는 영토도 멈췄다(17:16~18 등). 

    e. 왜냐하면, ❝강하고 담대함❞은 하나님을 ❛의지❜할 때 나오며, 강하고 담대하게 나아간 만큼 그들의 영토가 됐기에. 

2. 하나님을 의지한 만큼만 우리의 영적인 영토이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여 ❛영적인 영토❜를 넓히자. 

    a. 사실, 강하고(붙잡는 것) 담대함(용기)은 술과 약과 마인드컨트롤로도 조금 되지만 하나님을 의지할 때 완전하다. 

    b. 첫 사람도 하나님 의지하는 마음을 뺏겨 ❛에덴동산(튀르키예 동쪽 5,137m 아라랏산 발원)❜을 빼앗기지 않았나! 

    c. 우리의 ❛영적인 영토❜는 어떤가? 마귀의 셋방에서 사나? A4용지 절반에 사는 닭과 같지 않은가? 아니면 넓은가? 

    d. 하나님을 의지한 만큼만 기도(예배, 감사, 미신에서 자유 등)할 수 있다. ❛기도(감사, 긍휼)의 영토❜를 넓혀보자.  

    e. 많은 사람들은 톨스토이의 이야기처럼, 더 많은 영토를 얻으려고 욕심을 부리다가 다 도착해서 죽고 만다(지옥). 

    f. 여호수아(이스라엘)처럼 우리도 예수 안에서 영적인 복을 주장하고 소유하자. 특히, 구원의 복(엡 1:3; 눅 10:19). 

    g. 예화 : 성 프랜시스와 늑대 

이탈리아 구비오 마을에 사람과 가축을 해치는 사나운 늑대 한 마리가 밤마다 내려와서 사람들을 두려움에 쌓이게 하곤 했다. 성 프랜시스가 늑대 이야기를 듣고 나서 맨 먼저 느낀 것은 그 늑대에 대한 긍휼이었다. 성 프랜시스는 마을 사람들을 데리고 늑대가 있는 산으로 올라갔다. 늑대가 살고 있는 바위틈 가까이 왔다. 사람들을 그 자리에 조용히 머물게 하고 성 프랜시스는 마을 청년 한 사람과 함께 늑대 가까이로 다가갔다. 바로 그때 눈에 불이 이글이글 타고 있는 늑대 한 마리가 이빨을 벌리고 당장 덤벼들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젊은이는 죽은 꼴이 되어서 뒤로 자빠졌다. 그러나 성 프랜시스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고 가슴에 십자가를 그리며 늑대 쪽을 향해 천천히 걸어갔다. 늑대는 성 프랜시스의 행동이 의외라는 듯 약간 주춤했지만 계속해서 으르렁거리고 있었다. 성 프랜시스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형제 늑대여!❞ 너무나 부드럽고 다정한 목소리였다. 그 소리에 늑대의 으르렁 소리가 그쳤다. ❝형제 늑대여, 나는 우리의 형제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에게 전할 말이 있어서 왔다. 지금 사람들은 모두 네가 마을로 내려와서 다정하게 살았으면 한다. 자, 네 생각은 어떠냐? 나하고 약속하지 않겠니?❞ 그런 다음 늑대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늑대는 저쪽 마을 사람들을 한 번 건너다본 후 천천히 다가와 성 프랜시스가 내민 손에 자기 앞발 하나를 들어 올렸다. 성 프랜시스의 눈길과 늑대의 눈길이 마주쳤고 서로 무슨 말을 주고받았다. 주고받았던 말이 무엇이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드디어 성 프랜시스는 몸을 구푸리고 늑대의 목을 껴안았다. 그러자 늑대의 두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그 늑대는 곧 성 프랜시스를 따라 마을 사람들과 함께 구비오 마을로 내려와서 2년 동안이나 마을 사람들과 함께 친하게 살다가 죽었다고 한다. 성 프랜시스의 강하고 담대함, 그리고 긍휼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에서 나온다. 그는 온갖 피조물을 향해서도 ❛형제 자매❜라고 불렀다. 타락 전의 권세와 영토가 회복된 모습이다. 천년왕국 때 그렇게 될 것이다(사 11:6). 주를 더욱 의지하여 ❛영적인 영토(권세)❜를 넓히자. 

    h. 마태복음 5:5. 무력이 아닌 ❛온유한 자(의지하는 자)❜가 되어 ❛땅(영토, 마음, 천년왕국)❜을 넓혀가자(시 37:11). 

 

둘째, 내가 하나님께 순종한 만큼이 나의 영적인 영토다(7~9절). 

1. 7~9절을 보자. 본문(여호수아서 전체)은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한 만큼이 우리의 ❛영적인 영토❜라고 가르쳐 준다. 

    a. 하나님을 의지하면 ❝강하고 담대❞하게 되고 ❝율법(모세오경)❞을 순종하게 되며  ❝형통(영토 확장)❞하게 된다. 

    b. 구체적으로,  ❝네 입에서…묵상(주의깊게 읽는 것)❞하며  ❝다 지켜❞ ❛순종❜할 때 ❝형통(영토 확장)❞하게 된다. 

    c. 영토 확장의 관건은, 군대 조직과 신식 무기보다 말씀을 아침 저녁으로 읽고 가감없이 ❛순종❜하느냐에 달려 있다. 

    d. 결국, 하나님께 순종한 만큼이 이스라엘의 영토가 되었고 순종을 멈춰버렸을 때 영토도 멈췄다(23:12~13 등). 

2. 하나님께 순종한 만큼만 우리의 영적인 영토이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 더욱 순종하여 ❛영적인 영토❜를 넓히자. 

    a. 사탄은 복잡하게 하나 하나님은 단순하게 한다. 즉, 주야로 말씀을 읽고 순종하면 형통한다(예수천국 불신지옥). 

    b. 우리는 자꾸 ❛순종❜을 대체하려고 한다. 많은 예배로, 많은 기도로, 많은 봉사로. 그러나 순종은 순종으로만 된다. 

    c. 1888년을 미국에서 보낸 월남 이상재 선생은 강대국의 비결이 ❛성경❜에 있다는 말을 듣고 주저하다 순종했다. 

    d. 노예처럼 ❛굴종❜이 아니다. 조폭처럼 ❛맹종❜이 아니다. 군대처럼 ❛복종❜이 아니다(아멘). 성경처럼 ❛순종❜이다. 

    e. 예화 : 반항심(창 10:8~10, Nemrut 니므롯산의 만신전) 

유대인 역사가 요세푸스는 이렇게 기록했다(유대 고대사). ❝니므롯은 하나님께서 다시 땅을 홍수에 잠기게 하려 하실 경우 복수를 하겠다고 위협했다. 그는 물이 미칠 수 없을 정도로 높이 탑을 쌓아서 조상들의 멸망에 대해 복수하려 했다. 사람들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은 노예살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니므롯의 이 충고에 열심히 따랐으며, 그래서 그들은 탑 건축에 착수했고…그 탑은 그 누구의 예상도 뛰어넘는 빠른 속도로 건축되어 올라갔다.❞ 거역은 지옥 영토만 줄 뿐이다. 

    f. 문자 그대로 말씀을 주야로 읽고 가감없이 순종해보자. 하나님 자신(성령)을 얻고 영토가 확장된다(행 5:29~32). 

    g. 예화 : 앤드류 존슨과 알래스카 

미국의 17대 대통령인 앤드류 존슨은 초등학교도 나오지 못했다. 집이 너무 가난해 10살 때부터 일을 했고 글을 배운 것도 결혼을 한 뒤에 그나마 조금 여유가 생겼을 때였다. 그런 그가 정치를 하며 주지사가 됐고 상원의원이 됐다. 또한 대통령 선거에까지 나갔다. 그런데 후보 토론회 중에 상대방 후보가 존슨의 학력을 문제 삼아 비꼬기 시작했다. ❝초등학교도 못 나와서 어떻게 한 나라를 이끌 수 있겠습니까?❞ 존슨의 컴플렉스를 건드는 비겁한 질문이었지만 존슨은 침착하게 반문했다. ❝나라를 이끄는 힘은 학력이 아니라 긍정적 의지와 국민의 지지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믿고 있는 예수님도 초등학교는 나오지 않으셨습니다.❞ 토론회 이후 존슨의 지지율은 급격히 상승했다. 버려진 땅 ❛알래스카❜를 러시아로부터 구입 한 것도 앤드류 존슨이었다. 1867년, 재정적 어려움을 겪던 러시아 제국이 알래스카를 매물로 내놓았을 때 당시 국무장관이던 윌리엄 수어드는 각계의 엄청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의회를 설득해 결국 720만 달러에 알래스카를 매입했다. 그것도 700만 달러는 식량 부족에 허덕이는 러시아에 곡식으로 주고 현금은 20만 달러만 내고 샀다. 이에 미국의 언론들과 여론은 쓸모없는 얼음덩어리 땅을 샀다고 대통령과 수어드를 비난하고 조롱했다. 이 쓸모없는 빙토(氷土)는 1959년 미국의 49번째 주로 편입되면서 미국 영토가 됐다. 지금 알래스카는 5%밖에 개발되지 않았지만, 그 풍부한 천연자원은 헤아릴 수 없다. 알래스카의 섬 한 곳에서 생산된 모피만 해도 5천만 달러가 넘고, 금, 구리, 철 등 자원도 풍부해 미국의 성장 동력이 되었다. 또한 거대한 유전이 발견되어 미국은 단숨에 세계 3대 산유국이 되었다. 많이 배우고 많이 알고 똑똑하다고 영토가 확장되는 건 아니다. 문자 그대로 주야로 말씀을 소리내어 읽고 가감없이 순종하다보면 ❛영적인 영토❜가 확장된다(천국 영토와 함께). 지금은? 

 

에필로그. 

1. 여호수아 15:63. ❝쫒아내지 못하였으므로❞ 성인병의 근원이 ❛비만(뱃살)❜이다. 비만(불신, 불순종)을 쫓아내자. 

2. 6.25 전쟁 정전 70주년 아침에, 우리의 ❛영적인 영토❜는 어떤가? 어떻게 ❛영적인 영토❜를 넓혀나갈까?  

    a. 내가 하나님을 의지한 만큼이 나의 영적인 영토다. 하나님을 더욱 의지해 영적인 영토를 넓혀나가자.  

    b. 내가 하나님께 순종한 만큼이 나의 영적인 영토다. 하나님께 더욱 순종해 영적인 영토를 넓혀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