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설교 아웃라인 No. 291 ©mst
45주. ❝평생 감사❞ (디모데전서 1:11~14)
모든이교회 주일설교(2019. 11. 10)
프롤로그.
0. 오늘 말씀의 제목은 ❝평생 감사❞이다. ❛추수감사❜의 시즌에 진정한 감사의 영성을 회복하자.
1. ❛평생 감사❜할 제목이 있는가? 있어야 한다.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삶의 태도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윤택하게 한다.
a. 유대인 남성들의 평생 감사 제목은 ❛이방인으로 태어나지 않은 것❜과 ❛여자로 태어나지 않은 것❜이란다. 오만이다.
b. 고당 조만식 선생의 딸은 피난길에서 잃었다가 다시 찾은 아들이 평생 감사 제목 중의 하나란다. 여러분은 어떤가?
2. 오늘 본문에는 노 사도의 ❛평생 감사❜의 제목이 나온다. 우리 모두의 ❛평생 감사❜ 제목이기도 하다. 그것은 무엇인가?
첫째, 받을 자격이 없는 우리가 받은 용서이다(13~14절).
1. 13~14절을 보자.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a.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를 대적하여 살기등등하게 살던 때를 반추하며 여전히 평생 감사의 이유를 소환하고 있다.
b.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 주를 비난하고 헐뜯으며 노골적인 공격으로 십계명을 짓밟았었다.
❶ 그리스도인들(스데반)을 죽이는데 직접적으로 가담하고 협박과 고문(회유)으로 부인하게 하고 모독하게 했다.
❷ 그는 자기의 행동이 하나님을 위한 일이라고 철석같이 믿었다. ❝알지 못하고❞ 무지해서 그랬다. 지금도 그렇다.
c. 그런 그에게 심판이 아닌 ❝은혜(죄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가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쏟아졌다.
d. 오는 모든 세대에 그 많은 죄인들이 희망을 잃고 자포자기하다가도 자기의 지나온 길을 보고 힘과 용서를 얻기 위해.
e. 그래서 그는 또 다시 감사한다. 받을 자격이 없는 자신에게 쏟아진 하나님의 용서의 은혜와 십자가에 쏟아진 진노를.
2. 이 추수감사의 계절에 자신을 돌아보자. 우리는 하나님의 용서의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아닌가!
a. 어릴 적에 굿판에 참여하고 우상숭배를 했다. 절이 문화였다. 수없이 하늘을 원망하고 하나님을 부인하고 욕했다.
b. 그런 우리를 하나님이 얼마나 참고 기다리셨겠는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이르기까지. 용서하시려고.
3. 예화 : 해리 오처드(Harry Orchard)
1905년 12월 30일, 아이다호 주지사 파른크 스투넨버그(Farnk Steunenberg)가 퇴근한 후 자기 집 문을 여는 순간 미리 장치돼 있던 폭약이 터져 주지사의 몸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해리 오처드(Harry Orchard)를 범인으로 체포하였습니다. 노조측의 지시를 받은 오처드의 소행이었습니다. 그는 20세에 가출해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22세에 결혼을 했지만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버리고 홀로 록키산 탄광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곳에서 노조문제를 해결하려고 투쟁에 앞장서다가 암살과 테러에까지 가담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콜로라도 주 그리플 크리크(Gripple Creek) 정거장을 폭파하여 아무 원한도 없는 사람들을 무차별 살해해 무고한 사망자 14명, 부상자 1백 명을 낸 테러의 주범이었습니다. 체포된 후에도 그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증거 부족으로 사형을 면한 후 남은 생애를 무기징역으로 감옥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한 순간에 가장을 잃은 주지사의 가정은 비통에 젖어 있었습니다. 많은 친척과 저명 인사들이 찾아왔지만, 허전한 마음을 채워주지는 못했습니다. 주지사의 부인이 자녀들에게 오처드를 만나자고 했습니다. 그녀의 말을 들은 가족들은 마음에 쌓인 원한을 풀려는 줄 알고 만나서 좋을 것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주지사 부인은 전혀 뜻밖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를 용서하고 싶구나!❞ 그녀의 말을 들은 자녀들은 어머니의 제안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오처드는 감옥에서도 독하기로 소문이 났습니다. 자신은 무고한 사람이라며 주지사는 죽어야 할 사람이었다는 말을 늘 하고 다녔습니다. 간수를 괴롭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늘 다른 수감자들과 싸워 독방에 갇혀 있기가 일수였습니다. 그를 찾아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면회신청이 들어왔습니다. 의아해하며 면회실로 나왔습니다. 오처드를 찾아온 사람들은 아무 말 없이 작은 성경책 하나를 건네주고 돌아갔습니다. 성경책을 받은 해리 오처드는 그것을 바닥에 내던지며 소리쳤습니다. ❝나는 이따위 쓸데없는 책이 나를 구원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그때 오처드의 등 뒤에서 간수가 조용히 말했습니다. ❝자네가 죽인 주지사 가족이야!❞ 주지사의 부인과 자녀들은 계속 해리 오처드를 찾아왔습니다. 만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대화가 시작되었고, 대화의 내용도 깊이 있게 변해갔습니다. 해리 오처드는 어릴 때 계부로부터 받은 상처로 세상과의 관계를 끊고 세상을 증오하며 성장했습니다. 그런 그가 주지사의 미망인과 자녀들을 만나면서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올 때마다 주고 가는 성경(전도지)을 어느 날부터인가 읽기 시작하였고, 자신이 해온 일들이 잘못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자신을 매일 찾아오는 주지사의 가족을 생각하며 주지사를 죽인 일이 가장 큰 잘못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지사의 가족들이 다녀간 저녁에 그는 간수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는 지금까지 자신이 해온 모든 죄를 고백하였습니다. 그의 말을 들은 간수는 놀랐습니다. 당시까지 밝혀지지 않은 대형 범죄들과 사고들이 모두 그의 짓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렇게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은 이전과는 다른 양처럼 순한 모습이었습니다. 그 후 해리 오처드는 자신의 범죄를 모두 인정하였고, 주지사의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했습니다. 다시 진행된 재판에서 그는 주지사 미망인의 탄원으로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었습니다. 용서 받은 해리 오처드는 감옥에서 존경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흉악범들이 그를 만난 후에는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됐고, 수십 명의 교화위원들도 할 수 없는 일을 혼자 해결했습니다. 그가 감옥에서 일생을 마치는 날 그의 이름은 ❛흉악범 해리 오처드❜가 아닌 ❛감옥의 성자 해리❜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자격없는 자를 향한 용서다.
4. 에베소서 4:32.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a. 여러분은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았는가? 오늘 이 시간 주의 보혈 흐르는데 믿고 뛰어 나가라.
b. 그리고 그 은혜를 받은 자로 살자. 용서 받은 은혜가 ❛평생 감사❜가 되게 하자. 웬만한 일들은 감사로 넘기자.
둘째, 받을 자격이 없는 우리가 받은 직분이다(11~12절).
1. 11~12절을 보자. ❝이 교훈은 내게 맡기신 바…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a. 사도 바울은 자신의 과거의 죄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그분을 섬기도록 세우셨음이 ❛평생 감사❜의 제목이 되었다.
b. 믿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신뢰할 만한(헬. 피스토스, ❛충성되이❜) 자로 간주함에 소스라치게 놀란다.
c. 자신의 이성, 지식, 상식, 경험, 철학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자신에게 일어난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d. 믿어주시고, 충성스럽게 간주해서 복음을 전할 직분을 맡겨주심에 자다가도 이해가 안 가 자다가도 벌떡 일어났다.
e. 다른 사람은 자격이 있지만 자신만큼은 정말로 자격이 1도 안 되는데 그 직분 때문에 ❛평생 감사❜로 살았다.
2. 주님은 똑똑하고 잘난, 자격이 갖춰진 사람보다 자격 없어도 믿음직스럽고 충성스러운 사람을 귀하게 보신다.
a. 주님은 겉사람이라는 포장지 속에 감추어진 우리의 진짜 모습을 알고 계신다. 그걸 보고 믿어주시는 분이다.
b. 예화 : 알리바바의 마윈 대표의 신념
중국의 온라인전자상거래사이트 알리바바는 ❛매출 170조❜의 초거대기업입니다. 이런 중국의 대표기업인 알리바바의 마윈 대표는 처음에는 똑똑한 사원들이 회사를 살린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회원이 거의 없는 초창기에도 무리를 해서라도 엘리트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그런 덕분인지 은행대출도 거절 받을 정도로 힘들었던 때가 지나고 어느 덧 조금씩 성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회사가 궤도에 올라서자 유능한 직원들은 다른 회사에 스카우트되어 떠나고, 쌓은 경력 으로 창업을 하려고 떠났습니다. 남아있는 직원들은 마윈 대표가 생각하기에 ❛별 볼일 없는❜ 사람들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회사가 끝났다고 느꼈을 때 점심시간에 어떤 직원이 어려운 회사 사정을 안다면서 자기가 대신 밥을 사겠다고 했습니다. 또 어떤 직원은 게시판에 ❛알리바바는 좋은 기업입니다❜라고 적어놓고 비품을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때의 경험으로 ❛이익만을 쫓는 엘리트보다 감사할 줄 아는 평범한 직원이 진짜다!❜라는 신념을 갖게 된 마윈 대표는 이들과 함께 다시 한 번 힘을 내서 지금의 알리바바를 만들었습니다. 별볼일 없지만 주앞에 충성과 평생 감사의 사람이 되자. 주님이 귀하게 쓰신다.
3.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직분은 하나님이 주신 직분이다. 섬김(특히, 복음)은 의무가 아닌 특권이다. 여러분은 어떤가?
a. 여러분은 주를 섬기는 일과 직임을 특권으로 여기는가, 짐(의무)으로 여기는가? 짐이라면 정말로 불쌍한 사람이다.
b. 구약을 보라. 안 섬기려고 하는 것은 바보짓이다(성전 문지기). 레위인의 특권 그리고 선민 이스라엘의 특권이다.
c. 주님이 우리를 먼저 구원하시고 일과 직임의 기회를 주신 것은 교회와 세상을 섬길 수 있는 특권을 주신 것과 같다.
d. 주님이 주신 일과 직임(직분)의 작은 일, 보이지 않은 일을 신실하고 충성스럽게 평생 감사로 감당하라. 축복이다.
4. 예화_ 지미 카터 집사의 평생직
미국의 지미 카터 대통령이 재임시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그때 주일을 맞아 여의도에 있는 침례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교회소식시간에 그 교회를 시무하는 한제만 목사가 ❝오늘 우리교회에 귀한 손님이 오셨는데 미국 남부 침례교회 카터 집사 부부가 오셨습니다. 지금 나와서 교인들에게 인사하겠습니다.❞ 그때 카터 대통령이 나와서 말하기를 ❝저는 오늘 이 교회의 한제만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를 미국 대통령으로 소개하지 아니하고 남부 침례교회 집사로 소개한 것을 감사합니다. 대통령직은 국민이 투표해서 세운 직분이지만 집사의 직분은 하나님이 주신 직분이므로 저는 집사의 직분을 더 존귀하게 생각합니다.❞ 라고 세계 최고 강대국의 대통령이 그와 같은 고백의 답변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카터의 고백은 세계 최고요, 제일의 국가 원수이기 전에 하나님 앞에 서 있는 한 사람의 신앙인으로서의 경건을 보여준 겸손하고 위대한 고백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몇년전 뇌암으로 죽음이 가깝다고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는 당시 담담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주께 맡긴다며 임종을 준비하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몇 개월 후 암세포가 없어졌다고 전격 발표를 했습니다 의사들도 깜짝 놀라며 완치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 사실을 NBC 방송과 여러 매체에서 보도했습니다 카터는 많은 분들의 기도 덕분이라고 간증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항암 치료를 받은 중에도 부인 로살린 여사와 함께 ❛해비타트 운동❜ 현장을 찾아 집짓기 봉사에 참여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매주 교회학교 교사로 계속 사역하고 있습니다 카터의 말입니다. ❝대통령직은 임시직이지만 하나님의 일은 평생직입니다.❞ 주님이 주신 평생직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 발로 차지 말라. 더 맡으려고 하라.
에필로그.
1. 고린도전서 15:10. 자신 있게 이 고백을 할 수 있는 ❛평생 감사❜의 사람이 되자.
2. ❛평생 감사❜의 제목을 오늘 배웠다. 매일 매순간 이 감사로 주를 영화롭게 하는 성도가 되자.
a. 받을 자격이 없는 우리가 받은 용서를 기억하며 평생 감사하자.
b. 받을 자격이 없는 우리가 받은 직분을 기억하며 평생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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