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설교 아웃라인 No. 226 ©mst
32주. ❝하나님의 섭리❞ (역대상 4:9~10)
모든이교회 주일설교(2018. 08. 12)
프롤로그.
0. 오늘 말씀의 제목은 ❝하나님의 섭리❞이다. ※ 야베스의 기도는 매일의 내 기도다.
1. 섭리(Providence) :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성취하기 위해 만물을 통제하고 인도하고 다스리시는 사역❞
a. 흔히 ❝자연의 섭리❞, ❝신의 섭리❞, ❝하늘의 섭리❞... 이런 말들을 쓴다.
b. 정의 :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성취하기 위해 만물을 통제하고 인도하고 다스리시는 사역❞
c. 느헤미야 9:6~7. ➜ 6절_ 우주 만물을 섭리하심. 7절_ 개인의 인생을 섭리하심.
d. 하나님의 섭리를 안 믿으면 불안, 두려움, 걱정... 믿으면 기쁨, 평안, 맡김, 희망, 축복...
e. 예화 : 트럼프와 파리기후변화협정(Paris Climate Change Accord) ➜ 美 민주당, 글로벌리스트의 산물.
2. 예화 : 카토 함장의 말
러시아 핵잠수함 아쿨라호의 카토 함장이 말했다. ❝내가 손가락 하나만 누르면 지구가 박살난다. 그러나 마누라가 손가락 하나만 까딱하면 내가 박살나쥬. 세계를 제패한 여러분의 머리 위에서 마누라가 웃고 있슈.❞
3. 본문에는 불행했던 과거를 가진 한 사람을 가장 귀중하고 복된 사람으로 바꿔놓으신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
a. ❛야베스❜라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우주 만물 뿐만 아니라 한 사람의 삶도 섭리하시는 분이시다.
b. 우리는 오늘을 사는 야베스들이다. 우리 각자의 삶을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본문을 통해 만나보자.
4. 하나님은 우주 만물을, 또한 우리의 삶을 어떻게 섭리하시는가?
첫째, 허용하심으로(9절).
0. 허용하시는 하나님.
1. 9절을 보자. ❝야베스는 그의 형제보다 귀중한 자라 그의 어머니가 이름하여 이르되...수고로이 낳았다...❞
a. ❝야베스는 그의 형제보다 귀중한 자라❞ : 하나님의 섭리를 적극적으로 믿고 맡기는 자들의 결말이다.
b. ❝야베스(야베츠)❞ : 그의 엄마가 너무너무 수고로이(❝슬픔 혹은 고통❞) 낳아서 지어준 이름이다. ➜ 연관.
c. 이름의 뜻은, 야베스(야베츠)_ ❝그는 슬픔을 야기한다❞ = 오체브_ ❝나를 슬프게 함❞ ➜ ❝재수없는 사람❞
d. 좋으신 하나님은 그런 이름을 짓도록 허용하셨다. 선하신 하나님은 그런 고통과 슬픔을 허용하신다.
e. 인간의 죄, 욕심, 분노, 슬픔, 어둠으로부터 나오는 부정적인 사건들을 허용하신다. 하나님의 잘못이 아니다.
2. 예를 들어 보자.
a. 하나님이 책임질 수 없는 것 : 과식(살과 병), 과로(목회자 사망), 과속(신학교 오토바이 사고)
b. 욕심의 결과물 ➜ 수많은 싸움과 전쟁 : 세계대전, 한국전쟁 등...
c. 수많은 질병(암)과 사건(강도, 강간, 절도, 살인 등)과 사고(돈욕심, 음주운전 등) ➜ 하나님이 허용하신다.
d. 수많은 자연 파괴 ➜ 그래서 처절한 댓가를 지불하기도 한다.
3. 성경의 예들을 보자.
a. 창세기 3:6~8. 아담과 하와의 범죄. 하나님이 막을 수도 있었는가? 그분은 자유의지를 침해할 수 없다.
b. 창세기 37:18~20. 요셉의 팔려감과 감옥. 하나님은 시기 질투의 희생양이 된 요셉을 허용하신다.
c. 신 8:2(시험을 허용하심). 롬 1:24, 28(자유의지의 죄악을 내버려두심).
4. 하나님의 허용하시는 섭리 앞에서는 믿음이 필요하다.
a.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면 걱정에서 해방된다. 불안에서 해방된다. 맡길 수 있게 된다.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b. 하나님의 섭리를 믿지 않으면 팔자 타령, 우울, 낙심, 포기, 분노, 악만 남는다. 해석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5. 예화 : 섭리의 손길에 풀어놓기
살다 보면 어려운 상황을 통과하게 됩니다. 후퇴하는 상황도 만날 수 있습니다. 어떤 때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했지만 그들이 더 좋아지지 않는 상황도 많이 겪습니다. 승진과 성공을 위해 열심히 일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좋은 관계를 위해 기도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경험도 했었을 것입니다. 그때 해야 될 가장 좋은 일은 모든 상황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가장 선한 일을 이루고 계시고 가장 선한 결말을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그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자신의 허물과 병과 문제에 너무 집착하지 마십시오. 그것들을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에 풀어 놓으십시오. 가야 할 것은 그냥 가게 놔두는 것도 믿음이고 지혜입니다. 되지 않은 일에 계속 집착하면서 ❝왜 그 일이 안 되었을까? 왜 치료되지 못했을까? 왜 실패했을까?❞라는 식으로 계속 붙잡고 있으면 남는 것은 후회, 낙심, 자기 연민뿐입니다. 그러면 점점 탓하는 인생이 되면서 남을 탓하고 자신을 탓하고 심지어는 하나님도 탓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이 이해되지 않을 수 있고 공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그 일이 그냥 흘러가게 놔두십시오.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만사를 주관하신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하나님! 그래도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하나님이 모든 상황을 주관하실 줄 믿습니다. 모든 상황이 제 뜻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당신 말씀대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뤄질 줄 믿습니다. 당신께서 여전히 은혜의 그루터기를 남겨두신 줄 믿습니다. 고난 중에도 믿음이 후퇴하지 않게 하소서.❞
가야 할 것은 가게 하십시오. 그것을 잘하는 것도 ❛믿음의 능력❜입니다. 하나님께서 만사를 주관하심을 믿기에 잘 가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때에 함께 보내는 것은 꿈과 비전과 약속이 아니라 패배감과 절망감입니다. 자신의 운전대를 놓고 이렇게 고백하십시오. ❝하나님! 제 운전대를 맡아주십시오. 제 삶의 가장 좋은 길을 알고 계신 줄 믿습니다. 막다른 골목이나 지름길도 아시고 최상의 우회로도 알고 계신 줄 믿습니다.❞ 그렇게 만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자신을 주관하도록 맡기면 가장 멋지게 쓰임 받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본문의 야베스처럼.
6. 예화 : 자연 앞에서 세 가지 생각
서로 다른 직업을 가진 세 사람이 함께 ❛그랜드캐니언❜을 찾았습니다. 수많은 협곡으로 이루어진 광대한 풍광을 보고 직업이 화가인 사람이 말했습니다.
❝정말 장관입니다. 여기서 본 광경들은 차마 캔버스에 담을 수가 없을 정도로 광대합니다.❞
그 말을 들은 신학자가 대답했습니다.
❝이것은 정말로 하나님의 놀라운 솜씨입니다. 인간은 그저 보고 감탄만 할 뿐입니다.❞
마지막 사람인 카우보이는 깊은 한숨을 쉬며 말했습니다.
❝풍경이 멋지긴 한데... 여기서 소라도 잃어버리는 날에는...어휴...❞
같은 풍경을 보고도 세 가지 다른 생각이 존재하듯이 같은 세상을 살면서도 인간적인 생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있고, 하나님의 섭리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고, 자기 이해관계로 걱정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세상을 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임을 믿음으로 걱정과 욕망을 내려놓으십시오. 그것이 크리스천 입니다.
7. 하나님의 허용하시는 섭리에는 한계가 있다.
a. 바다의 파도가 쓰나미가 되어 덮칠 수 있지만 바닷물이 육지로 넘어오지 못하도록 선을 그어놓으신다.
b. 우리 삶에 죄나 실수로 인해 허용하시는 것들이 있지만 그 와중에서도 긍휼로 선을 넘지 못하게 막으신다.
c. 고린도후서 4:8~9. 하나님은 어느 정도 허용하시지만 그 가운데서도 막아주신다. 그것을 알아야 한다.
d. 마태복음 27:46, 히브리서 2:9. ⬅︎ 오직 단 하나의 예외가 있다. 자신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다.
8. 우리는 섭리하시는 하나님 안에 있다. 하나님의 허용하심 앞에서 믿음을 갖자. 그냥 맡겨드리자.
둘째, 개입(인도)하심으로(10절).
0. 개입하시는 하나님. 인도하시는 하나님. 간섭하시는 하나님.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1. 10절을 보자.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a.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① 그가 세상을 어렴풋이 알만한 나이가 되었을 때 얼마나 힘들었을지 우리는 추측할 수 있다.
② 자신을 놀리고, 자기를 거부하고 거절하고 밀어내는 사람들의 틈에서 얼마나 많은 밤을 보냈겠는가!
③ 그가 성경 교육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배우면서 운명을 거부한다. 하나님의 손을 의지하기 시작한다.
④ 그는 절망 대신 기도한다. 기도의 능력을 믿었다. 기도의 파워를 믿었다. 날마다 기도한다.
⑤ 자신의 출산의 아픔을 주관하신 하나님께서 자신의 인생에 개입해 주시도록 기도하기 시작한다.
⑥ 야베스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하나님이 우리 인생에 개입해 주시도록 기도할 수 있다.
b.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① 그의 기도는 한 마디로 하면, ❝언약(섭리)의 하나님, 제 삶에 개입(인도, 간섭)해 주십시오!❞
② ❝주의 손❞ : 하나님의 적극적인 개입과 인도와 간섭이다. 모든 저주를 복으로 바꾸시는 손이다.
③ 하나님의 손은 생활의 개선, 승리, 보호, 안전을 위해 개입하시는 손이다.
④ 우리도 우리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손을 믿자. 하나님의 개입(인도, 간섭)하심을 믿자.
c.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① 연약한 한 사람의 연약한 기도를 통해 하나님은 그의 인생(운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셨다.
② 그의 기도는 하나님의 은혜를 불러왔다. 하나님의 적극적인 개입과 인도와 간섭을 불러왔다.
③ 그는 그의 저주받은 이름에 부응하지 않는 삶을 산 셈이다.
④ 우리도 그렇다. 얼마나 멋진가! 하나님은 친히 우리의 초라한 삶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시는 분이다.
2. 허용하신 하나님은 반드시 개입하셔서 바로 잡으신다. 그분의 목적을 회복하시는 분이다. 그것이 섭리다.
a. 창세기 3:9, 15, 21. 죄로 인해 두려움에 떨고 있는 그들을 찾아 오셔서 메시아 약속, 가죽옷을 입히신다.
b. 창세기 50:20. 하나님은 비참하게 망가진 요셉의 인생에 친히 개입하셨다. 그분이 하나님이시다.
c. 예화 : 신학교 오토바이 사고, 허용과 개입. 쇠렌 키에르케고르 ❝얼굴을 숨기시고 도우시는 하나님❞
d. 예화 : UN의 안전보장이사회에 개입하신 하나님.
6.25 때였습니다. 남침을 당하자마자 순식간에 전 국토가 인민군에 유린 당했습니다. 부산에서도 더 이상 버티지 못한 채 일본에 임시정부를 세워야 한다는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별로 기도하는 것 같지 않았던 이승만 대통령이 한국교회 지도자들에게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여러분, 이 민족이 풍전등화와 같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부산의 한 교회에서 교회 지도자들이 모여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뉴욕에서는 UN의 안전보장이사회 상임국가 5개국이 한국에 UN군의 파병 문제를 놓고 회의를 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 국가 중에 어느 한 국가라도 거부권을 행사하면 그 안은 통과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국제법 박사로 유명했던 소련 외상 비센스키는 자기가 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 성원이 안 되는 줄로 착각하고 불참해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가 만약 참석했다면 파병은 100% 불가능한 일어었는데 하나님께서 목 놓아 기도하는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신 것입니다. 결국 한국 파병이 결정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인들의 기도로 UN군을 사용하셔서 이 나라가 공산화 되는 것을 막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누군가의 목놓아 부르짖는 기도를 통해 반드시 개입하셔서 바로 잡으신다.
3. 하나님의 섭리 중에 ❛예방적인 섭리❜라는 것이 있다.
a. ❝악을 방지하기 위해 부모, 정부의 권력, 법, 여론 등을 사용하시는 것.❞ 그래서 권위가 중요하기도 하다.
b. 창 20:6. 아브라함의 실수(거짓말)와 하나님의 개입. 동양에서는 태몽도 예방적 섭리에 속할 것이다.
c. 말씀과 기도에 붙잡힌 성도는 예언자다. 우리의 말로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개입이 있을 때가 있다.
d. 예화 : 말을 통한 하나님의 개입
어떤 부모는 자녀가 무서운 꿈을 꿔서 공포에 젖으면 말한다. ❝얘야! 나도 가끔 그런 꿈을 꿨었는데 그때마다 좋은 일이 꼭 하나 생겼단다.❞ 그 말 한 마디가 자녀가 가진 공포와 두려움을 넉넉히 이겨내는 힘을 준다. 그런 부모는 어떤 예언자보다 위대한 예언자다. 가정과 교회, 세상에서 위대한 예언자처럼 말하라. ❝걱정하지 마세요. 이 문제는 축복의 기회입니다.❞
한 소녀가 어렸을 때 마마에 걸렸다. 낫긴 했지만 얼굴에 마마 자국이 났다. 거울을 보면 왈칵 눈물이 나오고 심한 열등감으로 삶의 의욕이 없었다. 그 모습을 안타깝게 여긴 엄마가 어느 날 그녀의 손을 꼭 붙잡고 말했다. ❝얘야! 얼굴 때문에 너무 실망 마라. 네가 어렸을 때 세 명이 동시에 마마에 걸렸는데 네 친구 두 명은 죽었지만 하나님이 너만 살려주셨어. 네 마마 자국은 부끄러운 자국이 아니라 은혜 받은 자국이야.❞
그때부터 그녀는 자신의 얼굴로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했다. 그러자 더욱 큰 은혜의 길이 열려서 미국 유학도 가게 되었다. 또한 유학 중에 좋은 남자를 만나 먼저 프러포즈를 해서 결혼하고 남편을 잘 도와서 영향력 있는 목회자로 만들었다. 이것이 믿음의 말의 힘이다. 하나님이 그 말을 통해 한 사람의 인생에 개입하신다.
한 축구팀이 중요한 축구시합을 하러 가는데 그 선수단 차량을 장의사 차량이 막자 한 선수가 말했다. ❝아침부터 더럽게 재수 없네.❞ 다른 선수들도 처음에는 별 생각이 없다가 그 말을 듣고 재수 없게 여기면서 사기가 떨어졌다. 그때 코치가 말했다. ❝재수 없다니? 내가 선수 시절에 장의사 차량만 보면 늘 이겼어.❞
그 말 한 마디가 선수들의 사기를 크게 올려주었다. 그 코치는 어떤 예언자보다 위대한 예언자다.
어느 날 한 목사가 탈진되어 며칠 휴가를 내고 시골로 갔다. 여기저기 다니다 수요일에 한 작은 교회의 수요예배에 참석했다. 그때 한 장로가 예배를 인도하는데 낯선 사람 때문에 긴장했는지 계속 더듬거리며 ❝우리는 주님 안에 거해야 합니다!❞는 말만 반복했다. 설교가 익숙한 목사에게 그 말씀이 답답하게 느껴졌지만 이상하게도 그 말씀을 음미할수록 마음이 평안해졌다. 그날 저녁 그는 새롭게 결심했다. ❝그래! 내 안에 주님을 모시고 다시 일어서자!❞ 그때 마음속에 깊은 평화가 임했다. 이것이 믿음의 말의 힘이다. 하나님이 그 말씀을 통해 한 사람의 인생에 개입하신다. 야베스의 기도는 자신도 듣고 하나님도 들으셨다. 그 기도의 말에 하나님은 친히 개입하셨다.
4. 예화 : 실수와 섭리(슈바이처) ⬅︎ 때로 하나님은 실수를 통해서도 섭리하시고 개입하신다.
강의를 준비하던 철학 교수가 있었습니다. ❛인생의 방향성에 대한 고찰❜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준비하던 교수는 도서관에서 자료를 챙겨 자신의 책상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비서가 책상 위로 가져다 놓은 ❛콩고 선교의 필요성 - 파리선교사협회❜라는 이름의 짧은 책자를 보게 되었습니다. 교수는 책자를 단숨에 읽은 뒤 에 아프리카 선교사가 되기로 그 자리에서 결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에 자신의 일기에 다음과 같이 적었습니다.
❝이제 나의 강의는 끝났다. 내 인생의 방향성은 정해졌다.❞ 그는 ❛아프리카의 성자❜로 불리는 ❛알버트 슈바이처❜였습니다. 다방면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던 그는 철학, 신학, 의학, 음악 분야에서 모두 박사학위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아프리카 선교사❜라는 목표를 위해 이룬 것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놀라운 섭리로 우리를 이끄십니다. 비서가 갖다 놓은 책자가 없었더라면 슈바이처는 아프리카로 선교를 떠나지 못했을 것이고, 아프리카의 복음화는 지금보다 더 열악한 상황에 처해있었을 것입니다. 지금도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의 섭리에 맡깁시다. 우연처럼 보이는 모든 일에도 주님의 섭리가 있음을 깨닫자.
5. 우리의 삶에 구체적으로 개입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다면 얼마나 달라질까! 기쁨, 평안, 소망, 사랑...
a. 시편 3:1, 3, 5~7. 다윗은 쫓겨 다니면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니까 이런 고백을 할 수 있다.
b. 예화 : 휴가를 못 가는 이유?
한 중견기업의 부장이 20년 동안 근속한 보답으로 두 달간의 유급휴가를 얻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부장은 회사의 보너스를 거절했습니다. 사장이 부장을 불러서 물었습니다. ❝왜 휴가를 안 가겠다는 건가?❞ 부장이 말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제가 그렇게 오랫동안 자리를 비워서 회사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어떡할까 걱정 돼서요!❞
❝그래? 그럼 다른 이유가 또 있나?❞
❝두 번째 이유는 제가 그렇게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는데도 회사가 운영이 제대로 되면 어떡하나 걱정 돼서요!❞
걱정하고 근심하기로 마음먹는 순간 세상의 모든 것은 염려의 대상이 됩니다. 근심 걱정을 이기는 비결은 하늘의 섭리는 믿는 것입니다. 어떻게 되든지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맡기면 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살겠는가?
6.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개입은 어제도 있었고 오늘도 있고 내일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큰 개입은 십자가다.
a. 호세아 11:3~4. 수많은 사람과 환경들을 동원하신 하나님의 개입과 섭리를 믿자. 내가 여기 있기까지...
b. 로마서 5:8. 우리가 죄인으로 영벌의 운명을 받아야 하는데 하나님이 예수를 보내서 개입하셨다.
7. 이제 하나님이 우리 삶에 구체적으로 개입하시도록 비어드리고 내어드리자. 그러면 하나님이 완성하신다.
에필로그.
1. 예화 : 허용과 개입(리이젤 스토리)
성폭행을 당하고 임신한 소녀 리이젤. 그녀는 신앙 양심상 낙태할 수 없어 딸을 낳아 입양시켰다. 그리고 신학을 공부해 목사가 된다. 26년이 지난 어느 날, 여러 경로를 통해 생모 소재를 파악한 딸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는다. 딸은 자신이 성폭행 당한 불행한 아이로 태어난 것을 양부모로부터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훌륭한 양부모를 만났어요. 대학을 졸업하고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해 딸도 낳았어요.❞
그러나 리이젤 목사는 딸의 소식이 전혀 기쁘지 않았다. 26년 전, 자신을 성폭행한 그 남자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딸이 울면서 말했다.
❝엄마,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를 낙태하지 않은 것을 감사해요. 그리고 내가 믿는 예수를 어머니도 꼭 영접해서 구원받으시라고 전화를 드렸어요.❞ 딸은 친모가 목회자인 줄도 모르고 예수를 소개했다. 그제서야 리이젤 목사의 마음 속에 남아 있던 증오가 녹아내렸다.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의 힘이며 결과이다. 하나님은 반드시 개입하신다.
2. 찬송_ ❝야베스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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