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설교 아웃라인 No. 287 ©mst
41주. ❝인생 교본❞ (전도서 11:9~10)
모든이교회 주일설교(2019. 10. 13)
프롤로그.
0. 오늘 말씀의 제목은 ❝인생 교본❞이다. 사실, 피아노 교본, 기타 교본, 테니스 교본 등이 있듯이 성경이 인생 교본이다.
1. 인생의 충고를 받아본 적이 있는가? ❝인생 그렇게 살지 마!❞ 등. 예화 : 지입 기사 ❝인생 그렇게 사는 거 아니야!❞
2. 전도서는 지혜의 왕 솔로몬이 후회와 괴로움 속에서 쓴 인생의 자서전적 성격(충고와 경고)이 짙다. 본문은 그 핵심이다.
3. 학교나 세상에서 가르쳐주지 않았고 배우지 못했던, 우리가 살아야 하는 인생 교본(기타 교본처럼)의 핵심은 무엇인가?
첫째, 세상에 영혼을 빼앗기지 말라(10절).
0. 썰물 때 갯벌에서 낙지, 꽃게, 바지락 등을 잡다가 물이 들어오면 얼른 나오지만 거기에 마음을 빼앗기면 큰일난다.
1. 10절을 보자. ❝그런즉 근심이 네 마음에서 떠나게 하며 악이 네 몸에서 물러가게 하라…시절이 다 헛되니라❞
a. 세상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헛되❞기 때문이다. 솔로몬이 마지막에 깨달은 것이다. 염세주의 No.
b. ❝헛됨(헤벨)❞은 ❝숨, 김❞이다. 은유적으로 ❝일시적인, 무가치한, 공허한, 불가해한, 불합리한, meaningless❞다.
c. 하나님 없는 세상(인생)은 일시적이고, 무의미하고, 불가해하다는 것이다(고난, 질병, 사고 등). 현인들의 결론이다.
d. 그래서 세상 일에 너무 큰 가치와 의미를 두면 ❝근심❞에 사로잡히고 ❝악❞으로 몸(삶)을 더럽히게 된다. 이춘재처럼.
e. 그래서 솔로몬은 처절하게 대가를 지불하고 깨달았기 때문에 세상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위로❜다.
2. 일상에서 예를 들어보자.
a. 어떤 물건(신제품)을 너무너무 갖고 싶었는데 막상 갖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싫증이 남은 ❛헛됨(무의미)❜을 증명한다.
b. 부와 빈 같은 소유에 가치를 너무 많이 부여하면 인생(영혼)을 빼앗기고 만다. 얼른 ❛meaningless❜를 봐야 한다.
c. 일이 잘되거나(돈, 자녀 등) 안 되는 것(돈, 자녀 등)에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면 영혼을 잃는다(교만 혹은 낙심).
d. 칭찬 혹은 무시 앞에서 또는 재수(운) 앞에서 의미를 너무 두지 말라. 그것이 영혼을 빼앗는다. 그냥 맡기면 편하다.
e. 예화 : 신갈렙 선교사와 암투병. 외모나 건강에 지나치게 의미를 두면 영혼을 잃고 만다. 교만, 절망… 그냥 감사하라.
3. 예화 : 손가락과 빈 우물
왕이 신하와 함께 사냥하던 중 그만 손가락 하나를 잃게 됐습니다. 속상한 왕 곁으로 다가온 신하가 이렇게 위로 했습니다. ❝왕이여, 너무 상심하지 마소서. 하나님은 무슨 일을 만나든 유익하게 하십니다.❞ 이 말에 더 화가 난 왕은 신하를 물 없는 깊은 우물 속으로 던져 버렸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왕이 산적 떼에게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산적들은 자기들의 수호신에게 제물로 바치려고 왕을 끌고 산꼭대기로 올라갔습니다. 왕의 온몸을 구석구석 살피던 중 손가락이 하나 없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큰 흠으로 인해 제물로 쓸 수 없게 된 왕은 바로 풀려났습니다. 왕은 곧장 우물로 달려가 신하를 꺼내주었습니다. 경솔했던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를 했습니다. 그때 신하가 이렇게 답했습니다. ❝왕께서 저를 우물에 던지신 것이 제게는 유익한 일이 됐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저는 산적들에게 붙잡혀 제물이 됐을 것입니다.❞ 의미 두지 말고 그저 감사.
4. 요한일서 2:15~17.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은 아담과 하와처럼 우리의 영혼을 빼앗는다. ❝지나감❞을 기억하라.
어느날 다윗 왕이 반지 세공사를 불러 ❝날 위한 반지를 만들되, 거기에 내가 큰 전쟁에서 이겨 환호할 때도 교만하지 않게 하며, 내가 큰 절망에 빠져 낙심할 때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는 글귀를 새겨넣어라!❞라고 지시하였다. 이에 반지 세공사는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었으나, 새겨 넣을 글귀로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가 현명하기로 소문난 왕자 솔로몬에게 간곡히 도움을 청한다. 그때 솔로몬 왕자가 알려준 글귀가 바로.. ❝이 또한 지나가리라!(This, too, shall pass away)❞ 이 글귀를 적어 넣어 왕에게 바치자, 다윗 왕은 흡족해 하고 큰 상을 내렸다고 한다. 결국에 지나간다. 그러니 교만할 필요도, 낙심할 필요도 없다. 그러니 예수 피로 사신 우리의 영혼을 세상에 빼앗기지 말자.
둘째, 하나님 앞에서 보람되게 살라(9절).
1. 9절을 보자.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
a. ❝청년…어린 때❞는 특히 젊은 시절을 가리키지만, 인생의 황혼녘 죽음 전까지의 삶의 여정이기도 하다(12:1~7).
b. ❝즐거워하며…기뻐하여❞와 ❝심판❞은 배타적으로 보이지만, 인생을 즐기되 불의한 일(죄)을 하지 말라는 말이다.
c. 사람이 사람답게 제대로 사는 길은 하나님이 세우신 ❛도덕적 경계(심판) 안에서❜만 가능하다. 안 그러면 ❛방종❜이다.
d. 하나님 앞에서 주님을 경외하며 삶을 축제로 여기는 이들이야말로 생을 즐기기에 더없이 적합한 사람들이다. 풍자다.
e. 이것이 솔로몬이 간과한 인생 교본의 핵심이다. 즉 심판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삶을 즐기되 보람되게 살라는 것이다.
2. 사람은 울타리 안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고 복되고 행복하다. 울타리(경계)는 구속이 아닌 자유와 안전과 행복이다.
a. 가정과 부모라는 울타리(경계)는 아이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복되고 행복한 조건이다. 남편과 아내도 그렇다.
b. 지상낙원이었던 에덴동산도 울타리가 있었다(간).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고 울타리에서 쫓겨남이 가장 비극이었다.
c. 신약에 ❛탕자❜는 아버지의 울타리로부터 벗어난 순간 돈이 많았지만 비참했다. 아버지께 왔을 때 회복되었다.
d. 에베소서 2:12~13. 가장 시급한 문제다. 여러분은 예수 안에 있는가, 밖에 있는가? 예수 십자가 피로 돌아오라.
e. 로마서 8:1~2. 이 세상에서 반드시 필요한 울타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이다. 아니면 정죄, 죄와 사망의 울타리다.
3. 인생을 ❛하나님 앞에서(Coram Deo)❜ 즐기되(우울모드 NO, 축제모드 OK) 하나님과 사람 앞에 보람되게 즐기라.
a. 죄가 되는 일, 근심을 불러오는 일, 악을 생산하는 일을 제외하고 축제처럼 즐기라. 이것이 하나님의 선물이다.
b. 돈이 많다고 즐기는 것이 아니다. 삶을 즐길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선물을 누리자(미식과 선교헌금 NO).
c. 어떤 사람은 즐김으로 끝나는데, 어떤 사람은 하나님과 사람에게 보람되게 즐기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이 되자.
d. 예화 : 카뮈와 슈바이처
카뮈가 ❛이방인❜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았을 때 상금으로 파리 근처에 있는 루르마렝에 아름다운 별장과 고급 승용차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카뮈와 같은 년도에 노벨평화상을 받은 슈바이처는 아프리카 랑바레네에 병원을 지었습니다. 그러나 3년 뒤에 카뮈는 자신이 ❝아늑한 묘지 같은 호텔❞이라고 이름 붙인 별장에 쉬러 가다가 교통사고로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슈바이처는 3년 뒤에도 아프리카 랑바레네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카뮈와 슈바이처는 각자의 분야에서 노벨상이라는 놀라운 업적을 쌓았습니다. 그러나 비극적 휴머니즘을 문학으로 표현했던 카뮈와 그리스도의 사랑을 의학과 선교로 표현하며 살았던 슈바이처는 돈도 인생도 각자가 믿는 바를 위해 사용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카뮈의 별장은 지금 다른 사람의 소유가 되었지만 슈바이처의 병원은 지금도 남아서 많은 사람들의 영혼과 육체의 생명을 살리고 있습니다. 우리도 삶을 즐기되 보람된 흔적을 남기며 즐기자.
4. 예화 : 외제차와 장기기증
브라질의 한 억만장자가 갑자기 인터넷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내 3억짜리 명품 외제차를 3주 뒤에 땅에 묻을 겁니다.❞ 그 글을 본 국민들은 분노했습니다. 그러자 부자는 이렇게 대응했습니다. ❝옛날에 이집트 사람들도 보물을 땅에 묻었어요. 내가 하고 싶어서 한다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입니까?❞ 국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고, 심지어 방송사에서도 차를 묻는 장면을 생중계 하러 왔습니다. 당일날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냐❜는 기자의 질문에 부자가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제가 3억짜리 차를 땅에 묻는다니까 이렇게 화를 내시는군요? 그런데 왜 더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소중한 장기는 아무렇지도 않게 땅에 묻으십니까?❞ 장기기증의 효용성을 알리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이었지만 그래도 이 사건 이후에 몇 달간은 장기기증 신청자가 40%나 증가했습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사와 재능과 소유를 보람되게 쓰며 즐기자. 사장하지 말자.
5. 예배함이, 기도함이, 전도함이, 봉사함이 가장 보람된다. 세상과 비교불가다. 목사는 설교로 은혜 끼침이 가장 보람이다.
a. 이 가장 보람된 일을 주저하지 말고 즐기자. 받은 은사를 절대로 사장시키지 말자. 시간(기회)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b. 잠언 6:6~8. 죽도록 일만 하는 개미 비유는 부지런함이 아니다. ❝예비❞함이다. 예비하지 않음이 ❝어리석음❞이다.
6. 예화 : 똑부, 똑게, 멍부, 멍게 비유
경영학에서는 상사와 부하의 관계를 나타낼 때 일반적으로 각 사람을 능력과 성향에 따라 ❛똑부, 똑게, 멍부, 멍게❜로 나눕니다. -똑부: 똑똑하고 부지런함. -똑게: 똑똑하지만 게으름. -멍부: 멍청하지만 부지런함. -멍게: 멍청하고 게으름. 각 타입에 따라 상사와 부하직원과의 성향도 다르고 성과도 다른데, 신기한 것은 일반적으로 가장 안 좋을 것 같은 ❛멍청하고 게으른 것❜보다 ❛멍청하고 부지런함❜이 회사나 조직에 더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멍부가 회사를 망친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 많은 회사에서는 ❛멍게❜보다도 ❛멍부❜를 찾고 가려내는 일에 많은 연구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헛되고 잘못된 목표를 갖고 부지런히 달리는 인생만큼 어리석은 인생도 없다. 똑똑하게 믿고 부지런히 실천하는 복음과 동일선상에서 사는 우리가 되자. 사람들에게 인생 교본이 되어주자.
에필로그.
1. 전도서 12:13~14. 본문과 같은 맥락의 결론이다. 이것이 인생 교본의 핵심이다.
2.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사람다운 사람으로 살기 위한 인생 교본의 핵심을 기억하자.
a. 세상에 영혼을 빼앗기지 말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러니 너무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그냥 감사로 살자.
b. 하나님 앞에서 보람되게 살라. 코람 데오의 믿음으로 삶을 즐기되 하나님과 사람 앞에 보람된 흔적을 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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