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마 12:1~8)

강해설교 아웃라인 No. 497 ©mst 

 

41주. ❝자유로운 영혼❞ (마태복음 12:1~8) 

 

모든이교회 주일설교(2023. 10. 08)

 

프롤로그. 

1. 흔히, ❝나는 자유로운 영혼이야!❞라고 한다. ❛희망 사항❜인  경우가 많다. 자유로운 새들도 자유롭지 못하다. 

2. 사람은 평생 먹고사는 문제, 돈과 행복, 불안과 두려움, 사람(감정)과 환경, 죄와 죽음에 매여 산다(히 2:15). 

3. 몸은 감옥(사람, 환경)에 갇혔어도 ❛자유로운 영혼❜이 있다(초대교회). 여기, ❛자유로운 영혼❜이 될 교훈을 얻자. 

 

첫째, 예수님이 ❛최고의 권위❜이시니 세상 관습에 매이지 말라(1~4절). 

1. 1~4절을 보자. 본문은, 예수님이 ❛최고의 권위❜이시니 세상 관습에 매이지 말라고 가르쳐 준다. 

    a. ❝안식일(토)❞에 제자들이 배가 고파서 밀 이삭을 잘라 먹은 걸 보고 바리새인들(종교 정치 지도자)이 조여온다. 

    b. 사실, 율법은 허기로 한 줌의 밀알을 취하는 걸 허용하지만(신 23:25), 그들의 ❛관습❜은 허용하지 않는다(추수). 

    c. 예수님은 다윗 일행이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은 걸 ❛최고의 권위❜인 구약이 정죄하지 않음을 밝힌다. 

    d. 즉, ❛최고의 권위❜인 구약이 가리키는 실체인 예수님이 ❛최고의 권위❜이시니 세상 관습에 매이지 말라는 것이다. 

2. 예수님이 ❛최고의 권위❜이시니 우리는 세상 관습(사상, 철학, 통계, 과학 등)에 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이 되자. 

    a.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는 ❛헌법❜이 아닌가. 어떤 재력가나 권력가가 덤벼도 헌법이 지지하면 얼마나 자유로운가! 

    b. 세상(마귀)은 오랜 전통(관습, 속설)으로, 과학(빅데이터, 통계, 수퍼 컴퓨터)으로, 무당의 말로 영혼을 꽁꽁 맨다. 

    c. 세상(마귀)은 죽음을 끝으로 매지만 최고의 권위이신 예수님은 죽음 너머 ❛부활(천국)❜을 여시니 얼마나 자유인가! 

    d. 세상의 전문가들이 불가능하다고 단정해도 최고의 권위이신 예수님(성경)이 가능하다면 가능하다(기도와 기적). 

    e. 존 맥아더 ❝성경은 업데이트나 편집 또는 개정이 필요하지 않다. 어떤 시대나 문화에서든 연관성이 있다.❞ 

    f. 요 8:32. 진리(최고의 권위)가 자유로운 영혼을 만든다. 마 5:41. 세상은 5리 인생(율법), 주님은 10리인생(은혜). 

    g. 예화 : 권주혁 장로 외 

6.25 때 한 남자 집사가 퇴각 하던 인민군에게 붙잡혔다. 인민군은 그에게 무거운 짐을 지게 했다.. 그리고는 그를 앞장 세워 걷게 했다. 그는 땡뱉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무거운 짐을 힘겹게 지고 걸어갔다. 뒤에서는 인민군이 총부리를 겨누고 있어서 두렵기도 했다. 그런데 그의 마음에 불현듯이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났다..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하고(마 5:41)❞ 정말 자신의 처지가 이와 같았다. 그래서 그는 기꺼이 십 리까지 가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그러니까 마음도 편해지고 오히려 짐도 가볍게 느껴졌다. 한 오 리 쯤 갔을 때다. 인민군은 그를 불러 세우면서 ❝동무, 수고했소! 이제 짐을 내려놓으시오.❞ 그때 그는 진심으로 이렇게 대답을 했다. ❝괜찮습니다. 좀 더 갈 수 있습니다.❞ 그러자 인민군은 뜻밖에도 이렇게 말했다. ❝동무 빨리 가시오! 사실은 내가 여기와서 동무를 총으로 쏴 죽이려고 했는데 동무가 친절하게 하니까 그럴 수가 없구려. 그러니 어서 빨리 가시오!❞ 그렇게 해서 그는 살아날 수가 있었다. 오리 인생은 종 인생이고 십리 인생은 주인 인생이다. 오리 인생은 율법 인생이고 십리 인생은 은혜 인생이다. 주를 믿고 세상 관습에 매이지 않으니 자유롭다. 

주일성수를 못하게 될 위기는 많았다. 그러나 걱정하지 않았다. 군대에 있을 때는 1976년 8월 판문점 도끼사건 때 곧 전쟁이 일어날 분위기에서 ❛데프콘2 비상(준전시상황)❜이 걸렸음에도, 명령불복종으로 영창 갈 각오를 하고 주일날이 되자 교회에 가야 간다고 상관들에게 끝까지 주장했더니 부대에서 지프차를 내어줘 M16소총과 탄창을 갖고 교회에 간 적이 있었다. 감옥 가고 직장 잃을 것 각오하면, 주일성수는 어려울 것 없다. 제대 후 대기업에 취직하려 했으나 삼성·현대 등 대기업들과 공무원 채용시험이 주일날 치러지는 것을 보고 포기했다. 입사시험을 주일에 치르지 않는 중견기업에 입사했다. 사원일 때 사장님을 모시고 해외 출장을 갈 때도 주일날 비행기를 타야 해 거부한 적도 있다. 직장에서 쫓겨날 것을 각오하고 주일에는 여행하지 않겠다고 하자, 나중에는 사장님이 제게 날짜를 정하라고 하셔서, 회사에서 쫓겨나지도 않고 39년간 잘 근무하다 사장으로 퇴직했다(권주혁 장로). 예수님이 ❛최고의 권위❜이시니 세상의 관습과 충돌할 때 매이지 않으니 ❛자유로운 영혼❜이 된다. 

 

둘째, 예수님이 ❛만유의 주인❜이시니 세상 만물에 묶이지 말라(5~8절). 

1. 5~8절을 보자. 본문은, 예수님이 ❛만유의 주인❜이시니 세상 만물(소유 등)에 묶이지 말라고 가르쳐 준다. 

    a. ❝안식일❞에 일을 하면 ❝죄❞지만 ❝제사장들❞은 고된 일(번제)을 해도 ❝죄가 없음❞을 예수님이 상기시킨다. 

    b. 또한, 예수님은 당신께서 ❝성전보다 더 큰 이(신성)❞시며 ❝(심지어) 안식일의 주인(신성)❞이심을 드러내신다. 

    c. 구약의 제사장들이 ❛제사❜를 넘어 ❛자비❜로 일 했듯, 예수님의 사역은 죄인을 위한 ❝자비(구원)❞임을 보이신다. 

    d. 즉, 온 우주 만물과 모든 시간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만유의 주인❜이시니 세상 만물에 묶여 살지 말라는 것이다. 

2. 예수님이 ❛만유의 주인❜이시니 우리는 세상 만물(소유, 욕심, 먹고사는 등)에 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이 되자. 

    a. 돈도 좋고, 집(땅)도 좋고, 금(보석)도 좋고, 명품도 좋고, 해외여행도 좋지만 다 예수님의 것이니 자유하자(중심).  

    b. ❛만유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는데 묶으려는 문제, 불안, 두려움, 흉한 소문, 미래가 대수냐! 

    c. 나를 사랑해서 구원하기 위해 대신 죽으시고 부활하신 ❛만유의 주인❜이 계시는데 세상 걱정에 묶일 필요가 뭔가! 

    d. 사람의 욕심은 세상 전부를 소유해도 채워지지 않지만 ❛만유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소유하면 채워지고 자유롭다. 

    e. ❛고난의행군❜ 때 어린 자녀를 잃고(인육) 지독한 약을 써도 잠들 수 없었던 이가 ❛만유의 주인❜을 만나니 해방됐다. 

    f. 롬 8:1~2. ❛예수❜와 ❛세상❜ 중에 어디가 더 넓고 자유로운가? 요 8:36. ❛만유의 주인❜인 아들만이 자유롭게 한다. 

    g. 예화 : ❛기우(杞憂)❜ 외 

중국 ❛기(杞)❜ 나라에 걱정이 많은 한 남자가 있었다. 하루는 푸른 하늘을 지켜보다가 하늘이 무너질까 봐 걱정하고 있었다. 지혜로웠던 친구는 하늘이 공기가 쌓여서 떠 있는 것이며 아무리 숨을 쉬어도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다음날 걱정이 많은 남자는 다시 지혜로운 친구를 찾아가 말했다. ❝하늘은 그렇다 치고 해와 달이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지혜로운 친구는 ❝해와 달이 작게 보이는 것은 저 멀리 있기 때문이며 수천 년간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남자는 다음날 또 찾아와 이번엔 ❝땅이 꺼지면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친구는 다시 또박또박 이야기해 주었다. ❝땅은 흙으로 단단히 덮여 있다네. 자네가 이리 뛰고 저리 굴러도 땅은 무너지지 않아.❞ 남자는 잠시 자유롭게 되어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잤지만 한평생 일어나지도 않을 걱정을 하다가 생을 마감했다. 중국 고서 ❛열자❜에 나오는 이 이야기가 ❛기(杞) 나라 사람의 쓸데없는 걱정❜이라는 뜻으로 ❛기우❜의 어원이다. 예수님이 ❛만유의 주인❜이시니 세상 만물(소유, 욕심, 먹고사는 문제, 불안, 두려움, 흉한 소문, 미래)에 묶이지 말고 ❛자유로운 영혼❜이 되자. 

동부이촌동 강변교회에 와보니 교회 사역자들이 목사님을 존경하지는 않고 무서워하기만 했다. 한번은 구걸하러 온 분에게 사영리를 가지고 복음을 전하고 있었는데 목사님이 부르신단다. 이분한테 전도하고 간다고 말씀드려달라고 전하고, 전도 후 목사님께 가는데, 근무자들은 나를 딱하게 보면서 ❝전도사님, 이제 목사님께 혼나실 거예요.❞ 한다. 감히 목사님을 기다리게 했다는 것이다. 그 당시는 교회에 도움받으러 오는 분들이 참 많았다. 나는 이분들에게 꼭 개인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기도해 주고 구제비를 드리곤 했다. 이것은 죠이선교회 근무할 때 지도자들에게서 배운 것이었다. 한 번도 그냥 드리는 일이 없었다. 목사님께 부르셨냐고 하면서 사연을 말씀드리니 꾸중도 안 하시고 용건만 말씀하셨다. 나는 사역자들이 목사님을 존경하지 않는 모습이 참 이상했다. 그래서 어느 날 목사님께 교회를 사임할 각오를 하고 따지며 물었다. ❝목사님, 예수님을 구세주와 주인으로 믿으시나요?❞ 목사님이 말씀하셨다. ❝그럼. 예수님을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지.❞ 30살의 어린 것이 대 부흥사로 활동하시는 목사님 앞에서 이런 질문을 하다니 기 막히고 화 나셨을 텐데 전혀 기분 나쁜 얼굴이 아니셨다. ❝그럼, 목사님은 주님 뜻대로 교회를 운영해 주세요. 저는 목사님을 아버지처럼 모시고 하나님의 일에 충성하겠습니다.❞ 그렇게 말씀드리자, 목사님은 흔쾌히 그러시겠다고 답을 주셨다. 그 이후 목사님은 놀랍게 변화된 모습을 우리에게 보이셨다. 내가 보기에 모든 행동이 나이스해 지셨다. 부교역자들에게 호텔 커피까지 사주시기도 하고, 부드러우실 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인격적이시고 친절하셨다. 모두가 한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분위기가 좋아지고 목사님을 대하는 사역자들의 태도도 달라졌다(황전도사). 예수님이 ❛만유의 주인❜이시니 세상 어떤 것에도 묶이지 말고 ❛자유로운 영혼❜이 되자. 

 

에필로그. 

1. 지금 우리의 영혼은 무엇에 매여 있는가? 어디에 묶여 있는가? 몸은 매이거나 묶여도 ❛자유로운 영혼❜이 될 수 있다. 

2. 이제 우리의 영혼은 더 이상 세상(사탄)에 매이거나 묶이지 말고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로운 영혼❜이 되자. 

    a. 예수님이 ❛최고의 권위❜이시니 세상 관습에 매이지 말고 참으로 ❛자유로운 영혼❜이 되자. 

    b. 예수님이 ❛만유의 주인❜이시니 세상 만물에 묶이지 말고 참으로 ❛자유로운 영혼❜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