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할 이유(습 3:14~17)

강해설교 아웃라인 No. 280 ©mst 

 

34주. ❝노래할 이유❞ (스바냐 3:14~17) 

 

모든이교회 주일설교(2019. 08. 25)

 

프롤로그. 

0. 오늘 말씀의 제목은 ❝노래할 이유❞이다. 

1. 여러분은 매일 노래할 이유가 있는가? 기뻐하며 즐거워할 이유가 있는가? 그런 삶이면 얼마나 좋을까! 

    a. 일이 잘 풀려서(대박), 당첨, 돈이 생겨서, 좋은 대학(취직, 결혼), 승진, 좋은 집(차, 물건), 건강검진 결과가 좋아서… 

    b. 예화 : 폴 투르니에와 증상 없는 환자의 대화와 치유. 노래할 이유가 있다면 영혼몸 심신이 건강할 것이다. 

    c. 크리스천들은 장례식에도 노래(찬양, 감사, 의탁)가 있다. 세상에는 장송곡이 전부다(푸념, 넋두리, 탓 등). 

2. 본문은 어떤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기쁨의 ❛노래할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그것은 무엇인가? 

 

첫째, 우리가 노래할 이유는 하나님의 영원한 구원 때문이다(14~15절). 

1. 14~15절을 보자. ❝시온의 딸아 노래할지어다…여호와가 네 형벌을 제거하였고…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 

    a. 죄로 더렵혀진 성읍과 나라는 다시 사랑받는 ❝시온(예루살렘)의 딸(여성형)❞로 불림으로써 기쁨의 노래가 터진다. 

    b. 그 이유는 다름 아닌 그들이 받고 누린 하나님의 영원한 구원(구속) 때문이다. 1차적으로 바벨론 포로 때다. 

        ❶ ❝형벌을 제거하였고❞ : 그들의 죄악에 대한 값(대가)이 전부 치뤄져서 이제 하나님이 심판을 거두셨다는 말이다. 

        ❷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실 때 사용하신 도구들인 ❝원수❞들이 전부 더 이상 괴롭힐 수 없다는 말이다. 

        ❸ ❝여호와가 네 가운데 계시니❞ : 그들의 죄악에 대해 하나님이 분노하셨지만 이제는 화목하게 되었다는 말이다. 

    c. 비유를 하자면, 온 몸을 암세포가 장악했는데 궤멸됨이다. 또는 괴롭혔던 원수들이 파멸되어 해방됨이다(광복). 

    d. 이 하나님의 영원한 구원을 이루신 분이 2,000년 전 이 땅에 오셔서 우리 죄를 담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시다. 

        ❶ 로마서 3:23~25.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의 죽음을 통해 우리 죄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을 만족시켰고 제거했다. 

        ❷ 골로새서 2:14~15. 우리를 위협하던 원수 사탄 마귀를 물리치셨다. 무장해제를 시켜버리셨다. 빚문서를 없앴다. 

    e. 이 하나님의 영원한 구원이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영원히 노래할 이유다. 

2. 여러분은 하나님의 영원한 구원의 선물을 받았는가? 그 구원이 어떤 상황에서도 노래할 이유가 되었는가? 

    a. 2,000년 전 예루살렘의 갈보리 언덕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삼았는가? 

    b. 여러분의 죄로 인한 무서운 형벌(사망과 지옥)이 제하여졌는가? 그 예수 피의 값을 의지하는가? 

    c. 한 평생 죄와 죽음의 공포로 왕 노릇 했던 원수 사탄 마귀의 권세에서 벗어났는가? 그 피로 해방되었는가? 

    d. 여러분을 향해 진노하셨던 하나님의 진노가 여러분 대신 그 아들에게 쏟아부어진 사실을 아는가? 믿는가? 

    e. 세상의 어떤 좋은 것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진 구원이 매일 노래할 이유인가? 아니면 ❛값싼 은혜❜인가? 

3. 마태복음 24:21 ➜ 요한계시록 3:10. 7년 대환난의 전모와 구원의 은혜를 알게 되면 노래하지 않을 수 없다. 

4. 예화 : 순교자 폴리갑의 답변 

폴리갑은 사도 요한의 제자로서, 86세의 나이로 순교한 서머나교회의 사자였습니다. 박해자들은 폴리갑을 서머나 노천극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그때 로마의 총독이 폴리갑에게 회유의 말을 던졌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면 용서해주겠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러자 폴리갑은 이런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나는 86년 동안 예수님을 섬겨왔는데, 그분은 단 한 번도 나에게 해를 끼치신 일이 없소. 그러니 내가 어찌 예수님을 부인할 수 있겠소?❞ 로마의 총독은 폴리갑에게 최후의 통첩을 했습니다. ❝그러면 나는 어쩔 수 없이 당신을 화형에 처할 수밖에 없다.❞ 그 때 폴리갑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당신은 한 시간 타다가 꺼지고 마는 불로써 나를 위협하지만, 당신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를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심판의 불에 대해서는 알지를 못하고 있소. 주저하지 말고 당신이 원하는 대로 시행하시오.❞ 그렇게 해서 저 위대한 순교자 폴리갑은 86세의 나이로 화형에 처해져 순교했습니다. 영원한 형벌에서 구원받은 자는 노래할 이유가 있다. 

5. 예화 : 알제리 무슬림 가족의 변화 

세계에서 가장 큰 아랍 국가인 알제리에서 한 베르베르인 여성은 미국의 SAT-7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16살 때, 아버지가 선택한 남성과 만나 결혼을 했는데 그는 과거에 전혀 만나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는 항상 이유 없이 나를 때렸고, 그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았다. 여성을 때리고 꾸짖는 일은 우리 사회에서 남성성의 일부❞라고 말했다. 그녀는 ❝남편에게 이혼해달라고 사정했으나 그는 거절했다. 23년 동안 고통받으며 살았는데, 남편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듣고, 그분을 구주로 영접했다. 이후 그의 성격이 변화됐다. 더 이상 이전처럼 거칠지 않았고, 나에게 소망의 하나님에 관해 나누어 주었다. 나는눈을 감고, 남편의 삶을 바꿔주신 예수님을 영접했다. 두 아들과 딸도 그분을 영접했다❞고 간증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6. 누가복음 10:20. 이제 구원 이외의 것들에 대해 울고 웃고 요동하지 말고 깨어 있는 모든 순간 영원한 구원을 노래하자. 

 

둘째, 우리가 노래할 이유는 하나님의 영원한 임재 때문이다(16~17절). 

1. 16~17절을 보자. ❝그 날에 사람이…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a. 그들의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의 임재가 사라진 후 형벌과 원수 압제 속에 두려움과 낙담으로 ❝손을 늘어뜨렸❞다. 

    b. 그러나 이제 형벌이 끝나고 원수가 쫓겨나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임재와 통치❜가 있으니 다시는 그럴 일이 없다. 

        ❶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 전능하신 그들의 하나님이 오셨다. 이제 안심이다.  절망 대신 노래가 터진다. 

        ❷ 이것은 훗날 환난 기간 동안 이스라엘이 민족적으로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께 돌아설 그날을 나타낸다(슥 12:10). 

        ❸ 예화 : 부모의 부재와 임재. 부모가 나타나면 슬픔과 두려움 모두 해결되듯 주님의 임재는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 

        ❹ 예화 : 납치의 기억. 두려움에 떨고 있는 우리를 찾으러 오셨다. 그리고 인도하시고 보호하시고 함께 하셨다. 

    c.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잠잠히 사랑하시며…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 주의 임재 사랑의 최상급 표현이다. 

    d. 여러분은 이런 경험이 있는가? 그런데 우리의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임재하셔서 이렇게 하신다. ❛상상❜해 보라. 

    e. 이 하나님의 영원한 임재가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영원히 노래할 이유다. 주님이 계시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2. 여러분 가운데 여러분의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아는가? 그 전능하신 하나님의 임재를 확신하는가? 

    a. 우리 죄에 대해 진노하셨던 하나님이 이제 여러분의 하나님이 되시고 여러분 가운데 임재하시려는 것을 아는가? 

    b. 어떤 죄와 과거가 있든지, 어떤 삶을 살았든지 예수 십자가를 붙드는 자에게 구원을 베푸심을 아는가? 

    c. 우리를 처음 안은 엄마 아빠처럼 우리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잠잠히 사랑의 노래를 하심을 아는가? 

    d. 속고 속이며 사는 우리네 세상에서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함께 하신다는 이 거짓말 같은 영원한 진실을 믿으라. 

    e. 흔히, ❝누추한 곳❞이라고 말한다. 왕(예수)께서 계시니 그곳이 궁전이다. 아무리 궁전같아도 왕이 없으면 누추하다. 

3. 예화 : 인간의 물질적 가치와 영적인 가치  

인간을 이루고 있는 성분들을 조합하면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비누 7장 정도의 지방, 중간 크기 정도의 철못, 작은 티스푼 7숟갈 정도의 당분, 닭장 하나 정도의 석회가루, 성냥 2000개를 만들 수 있는 인, 약간의 소금과 마그네슘, 아주 작은 폭발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의 칼륨, 강아지 한 마리를 청소할 수 있을 정도의 유황❞ 한 철학자는 이 내용을 가지고 인간의 가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맞습니다. 인간을 이루고 있는 물질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그 물질 안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영과 생기가 인간을 특별하고 귀하게 만든다. 이렇게 가치 없는 우리를 위해 하나님이 자기 아들을 희생시키셨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그 가운데 임재하는 사람은 그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노래할 이유가 있다. 기죽지 말라.  

4. 예화 : ❛사랑해❜의 반대말 

세상에서 가장 차가운 바다는 ❛썰렁해❜이고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바다는 ❛사랑해❜랍니다. ❛썰렁해❜와 ❛사랑해❜ 이야기를 들은 어떤 부인이 남편에게 ❝사랑해❞라는 말을 듣고 싶어서 남편에게 이야기했답니다. ❝여보, 내가 문제를 낼 테니 한번 대답해 봐요. 세상에서 가장 차가운 바다는 ❛썰렁해❜래요. 그럼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바다는 뭘까요.❞ 남편이 머뭇거리며 답을 못하자 부인이 애교 섞인 목소리로 힌트를 줍니다. ❝지금 같은 때에 당신이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있잖아요.❞ 그러자 남편이 심드렁하게 대답을 했다지요. ❝열바다!❞  ❛사랑해❜의 반대말이 무엇일지 물으면 이런 재미있는 대답이 이어집니다. ❛썰렁해❜ ❛미워해❜ ❛못 사랑해❜ ❛안 사랑해❜ ❛관심 없어❜ 등이죠. 그런데  ❛사랑해❜의 반대말은 뜻밖에도 ❛사랑했어❜랍니다. 우리 가운데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통틀은 영원한 사랑입니다. 

5. 예화 : 갑상샘암 자매의 고백 

지난해 우리 교회 공동체 일원이 된 자매가 있습니다. 어렸을 때는 친정어머니를 따라 교회에 다녔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한참 동안 교회를 다니지 않았습니다. 고난 가운데 다시 하나님을 찾게 된 자매는 인도하심을 따라 우리 교회에 오게 됐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갑상샘암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어떤 위로의 말을 전할까 고민하는데 자매가 말합니다. ❝이번 일을 통해 하나님이 저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됐어요.❞ 도무지 믿기지 않는 반응에 놀라 바라보니 그녀는 말을 잇습니다. ❝자식도 그저 놓아두면 잘 자라는 녀석이 있는가 하면 품에 안고 일일이 보듬어주고 세세히 알려줘야 하는 녀석도 있잖아요. 제가 그런 것 같아요. 그러니 날마다 갑상샘약을 먹으면서 하나님의 사랑과 지키심을 깨달으라는 100퍼센트 옳으신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의 임재를 믿고 기뻐하고 노래하자. 

6. 시편 139:5, 8, 9, 10. cf. 빌립보서 4:12~13. 

    a. 어디를 가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원한 임재를 확신하고 노래하라. 

    b. 어떤 상황, 어떤 두려움, 어떤 비난, 어떤 걱정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과 임재의 함께 하심을 믿고 돌파하라. 

 

에필로그. 

1. 그리고 이런 노래를 부르자. ❛왜 슬퍼하느냐❜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등. 

2. 어떤 상황에서도 노래할 이유를 기억하자.  우리 마음과 입술에 잔잔한 기쁨의 노래를 회복하자. 

    a. 우리가 노래할 이유는 하나님의 영원한 구원 때문이다. 

    b. 우리가 노래할 이유는 하나님의 영원한 임재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