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계의 교훈(창 4:16~26)

강해설교 아웃라인 No. 428 ©mst 

 

18주. ❝두 가계(家系)의 교훈❞ (창세기 4:16~26) 

 

모든이교회 주일설교(2024. 05. 05)

 

프롤로그. 

1. 인류의 조상은 원숭이가 아니라 아담과 하와이며(창 1장 ❛종류대로❜), 가인과 셋을 통해 ❛두 가계(家系)❜로 나눠진다. 

2.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하나님이 직접 설계하신 ❛가정❜을 돌아보며 본문을 통해 ❛두 가계(家系)의 교훈❜을 나눠보자. 

 

첫째, 하나님과 끊어진 헛된 가정이 되지 말라(16~24절). 

1. 16~24절을 보자. 본문은 가인의 가계를 통해 하나님과 끊어진 헛된 가정이 되지 말라고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 

    a. 살인자 가인은 ❝여호와 앞을 떠나(단절) 에덴 동쪽(끝은 한국) 놋(❛방황❜)❞에서 ❝아내(근친)❞와 ❝에녹❞을 낳았다. 

    b. 그가 ❝성(도시)❞을 지어 ❝에녹(❛시작❜)❞이라 함은 주의 심판(유리)에 대한 저항과 보호(표)에 대한 믿음 부족이다. 

    c. 그의 후예 ❝라멕❞의 자녀들을 통해 인간 문화의 베이스인 농업, 예술, 기술이 발전했지만 하나님과 단절된 문화다. 

    d. 하나님과 끊어진 라멕은 ❛중혼❜으로 창조원리를 어기고 아들이 만든 무기로 ❛살인❜하며 헛된 안전(행복)을 꿈꿨다. 

2. 우리의 가정은 가인(라멕)의 가계(家系)처럼 하나님과 끊어진(단절된) 헛된(불행한) 가정이 되지 말자. 

    a. 하나님과 끊어지면 시간, 물질, 욕망, 도덕에서 자유로울 것 같지만 그 자유는 마침내 자신과 가정을 파괴하는 자유다. 

    b. 하나님과의 단절은 태양으로부터의 단절 같고 하나님과 끊어지면 줄이 끊어진 연과 같이 표류하는 가정이 되고 만다. 

    c. 허다한 가정들이 예수 없이 하나님을 떠나서 자신만의 성을 쌓고 살지만 자충수가 되어 가정이 무너진다(스탈린 딸). 

    d. 사실, 하나님과 끊어져도 하나님의 ❛일반 은총❜ 때문에 엄청난 유명세를 타고 멋지게 살 수 있지만 영혼은 지옥이다. 

    e. 유 1:11~13(쉬운성경). 우리 중에 그리스도 없이 하나님과 끊어진 채 살고 있다면 속히 하나님께 돌아온 가정 되자. 

    f. 예화 : 솔제니친의  고백 외 

시장에 팔려온 칠면조가 있었다. 잡혀 온 다음 날 아침 종이 울리자 주인이 우리로 들어왔다. ❛혹시 나를 잡아먹으면 어쩌지?❜ 칠면조의 걱정과는 달리 주인은 사료가 담긴 접시와 물을 두고 갔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마찬가지였다. 칠면조는 사료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아침 9시만을 기다렸다. 6개월이 지난 뒤에도 어김없이 9시에 종이 쳤다. 칠면조는 그날도 어김없이 먹이를 먹을 생각에 들떠 있었는데 주인의 손에는 사료 대신 식칼이 들려 있었다. 추수감사절 요리를 준비하려고 미리 칠면조를 사다가 포동포동 살을 찌운 것이다. 철학자 러셀이 근시안적인 사고방식으로 동일한 미래가 반복될 것이라며 칠면조처럼 안심하는 사람들을 꼬집기 위해 만든 ❛러셀의 역설❜이라는 일화다. 예수 떠난 허다한 가정이 사탄에게 삼켜질 것이다. 

러시아의 작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1983년 템플턴상 수상 연설은 유명하다. 그는 먼저 20세기 폭력이 가져다준 끔찍한 공포를 이야기하고, 모든 공포의 원인으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상실을 지적했다. ❝오늘 내가 우리 인민 육천만여 명을 삼켜버린 파멸의 혁명이 가능하게 만든 근본적인 원인을 가능한 한 간결하게 서술하라는 요구를 받는다면, 다음 말을 되풀이하는 것보다 더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잊었습니다. 그래서 이 모든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20세기의 폭력과 관련해서 솔제니친의 진단이 사실인 것처럼, 21세기의 절망도 마찬가지이다. 이 모든 일이 일어난 것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잊었기 때문이다. 삶의 모든 문제는 하나님과 끊어질 때 일어난다. 우리는 가인의 후예가 되지 말자. 

 

둘째, 하나님과 이어진 복된 가정을 이어 가라(25~26절). 

1. 25~26절을 보자. 본문은 셋의 가계를 통해 하나님과 이어진 복된 가정을 이어 가라고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 

    a. 하나님은 아벨을 잃고 슬퍼한 아담과 하와에게 선물과도 같은 ❝셋(❛지정된 자, 정해진 자, 선택된 자❜)❞을 주셨다. 

    b. ❝하나님이…다른 씨를 주셨다❞ 함은 하나님이 아벨 대신으로 ❛지정된 자❜, 즉 ❛여자의 후손(3:15)❜임을 암시한다. 

    c. 또한, 셋의 아들 에노스 때 ❝여호와의 이름을❞ 부름은 아담의 가정에서 시작된 예배가 ❛공적인 예배❜로 이어감이다. 

    d. 이 가정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찬양하다, 도움을 청하다❜)❞ 끊임없이 하나님과 연결된 복된 가정을 이어갔다. 

2. 우리의 가정은 셋의 가계(家系)처럼 하나님과 이어진(연결된, 연합된) 복된(행복한) 가정을 끊임없이 이어 가자. 

    a. 때로는 어려운 일이 있어도 예배와 기도로 하나님과 이어진(연결된, 연합된) 가정은 하나님의 선물같은 복이 있다. 

    b. 하나님과 단절된 가정들이 잘되면 ❛자수성가❜라고 하나(라멕), 하나님과 연합된 가정들은 ❛예수성가❜라며 찬양한다. 

    c. 하나님과 이어진 가정은 하나님의 ❛일반 은총❜ 뿐만 아니라 ❛특별 은총❜이 작동해 모든 게 복되다(롬 8:28, 38, 39). 

    d. 갈 3:13~14. 예수 공로를 믿어 하나님과 이어진 복된 셋의 가계가 되자. ❛가계에 흐르는 저주❜는 사탄의 장난이다. 

    e. 호 11:4(NLT). 하나님의 ❛사랑과 친절의 줄(ropes)❜이 이끄시니 세 겹 줄처럼(전 4:12) 예배와 기도의 줄을 잇자. 

    f. 예화 : 부인들이 이은 나라 외 

바람 부는 언덕에서 연을 날리는 소년에게 무엇을 하느냐고 지나가던 어른이 물었던 것은, 낮게 내려앉은 구름에 가려 연이 보이질 않아서다. 소년은 자신 있게 대답한다. ❝연은 보이지 않지만 팽팽한 연줄을 통해 연이 날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우리는 하나님과 이어져있는가? 영적인 긴장(텐션)과 팽팽함이 있는가? 느슨하면 하나님과 끊어진 것이다. 

영국은 본래 섬나라 해적들이었다. 그들이 대륙을 침략해서 그리스도인 귀부인들을 납치해 갔다. 그런데 그 부인들이 자식을 낳아 해적의 민족인 영국을 신앙의 민족, 신사의 나라로 만들었다. 후에 영국의 청교도가 신앙을 찾아 신대륙으로 가서 신앙위주로 나라를 나라를 일으켰는데 그게 바로 미국이다. 그러나 남미는 유럽인들이 세웠지만 가난하다. 왜냐하면 그들은 신앙이 아니라 금과 보석을 위해 찾아가 나라를 세웠기 때문이다. 남한과 북한이 차이가 무엇인가? 과거에는 북한이 남한보다 더 잘 살던 시절도 있었다. 그런데 왜 이렇게 격차가 생겼는가? 정치도 문제지만 그 이전에 영적인 문제이다. 북한은 우상숭배의 땅이다. 남한은 교회가 있고 성도들이 있다. 하나님과 끊어진 땅과 하나님과 이어진 땅의 차이다. 

 

에필로그. 

1. 예화 : 두 가계도 

미국의 청교도 역사 속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뉴잉글랜드 한 동네에 함께 자란 두 사람이 있었다. 청교도 조나단 에드워드와 불신자 맥스 쥬크이다. 조나단 에드워드는 독실한 신앙의 여인과 결혼해서 가정을 이룬다. 그런데 맥스 쥬크는 방탕한 여인과 결혼한다. 그 후 두 가문은 전혀 다른 길을 걷는다. 이 두 사람의 가계를 추적한 연구 결과다. 신앙의 가정을 이루었던 조나단 에드워드는 오늘날까지 617명의 후손을 두었는데, 그 중에 대학의 총장을 지냈던 사람이 12명. 교수가 75명. 의사가 60명. 성직자가 100명. 군대 장교가 75명. 저술가가 80명. 변호사가 100명. 판사가 30명. 공무원이 80명. 하원의원이 3명. 상원의원이 1명. 미국의 부통령을 1명 배출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불신앙의 가정을 이루었던 맥스 쥬크는 에드워드 가계보다 두 배 더 많은 1,292명의 후손을 두었는데 유아로 사망한 사람이 309명. 직업적인 거지가 310명. 불구자가 440명. 매춘부가 50명. 도둑이 60명. 살인자가 70명. 그저 그렇고 그런 사람이 53명이었다. 두 가계의 차이는 신앙 외에 아무 것도 없다.

2.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두 가계(家系)의 교훈❜을 기억하자. 

    a. 하나님과 끊어진 헛된 가정이 되지 말라. 

    b. 하나님과 이어진 복된 가정을 이어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