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설교 아웃라인 No. 126 ©mst
35주. 은혜시대를 열다! (마태복음 3:1~4)
모든이교회 주일설교(2016. 08. 28)
프롤로그
1. 새로운 계절,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주간에 “은혜시대를 열다!”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다.
2. 세례(침례) 요한은 400년의 암흑기를 깨고 새로운 은혜의 시대를 연 귀한 사람이다.
a.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 말라기 이후 400년이 지났다. 영적인 암흑기였다. 하나님의 침묵이었다.
b. 기원전 6년, 예수님보다 6개월 전에 제사장 혈통의 경건한 노부모 밑에서 늦둥이로 태어났다.
c. 그는 구약과 신약을 연결하며 새로운 시대, 은혜시대(예수 믿음 자녀 천국)를 힘차게 열었다.
3. 여러분은 침례 요한처럼 은혜의 문을 열고, 축복의 문을 여는 귀한 사람들이 되기를 축원한다.
4. 로마서 7:2 “혼인 관계의 비유”
a. 율법 남편, 저주 남편, 지옥 남편, 마귀 신랑
b. 은혜 남편, 축복 남편, 천국 남편, 예수 신랑
5. 은혜시대, 축복의 시대를 여는 키워드는 무엇인가?
첫째, 회개이다(1~2절).
1. 회개가 은혜시대를 활짝 열어준다.
2. 1~2절을 보자.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a. 침례 요한의 첫 번째 메시지이다.
b. 공생애를 시작하신 예수님의 첫 번째 메시지이다.
c.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d. 첫 단추 역할을 한다. 회개하지 않았으면 아직 인생의 첫 단추를 찾지 못한 것이다. 영원의 첫 단추.
3. 회개가 무엇인가?
a. 단순히 생각과 마음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
b. 단순한 후회나 회한도 아니다. 눈물 콧물 흘리며 잘못했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c. 8절. 회개는 죄로부터 철저하게 돌아선 결과로 의의 열매를 맺는 것이라고 말한다. 진짜 침례.
4. 두 가지 회개가 있다.
a. 하나님 떠나 내가 주인 되어 살아온 삶을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는 것이다. 일생에 단 한 번. 구원.
b. 구원 받은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 잘못한 것들을 고백하는 것. 자백이다.
c. 여러분은 어떤가? 진짜 회개했는가? 회개의 삶을 살고 있는가?
5. 사도행전 3:19. “새롭게 되는 날” “은혜가 주도하는 날”이다. 그런 가정, 그런 일터가 된다.
6. 예화 : 유대인들의 새해 시작
유대인들은 새해 첫날이 되면 무엇보다도 회개와 참회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새해가 되면 먼저 10일간 회개와 참회를 합니다.
10일 동안 회당에 모여 예배하고 하루 종일 음식과 고기를 금하고 목욕이나 성적 행위를 금하고 요나서를 읽으며 회개와 참회를 하는데 2008년 초에 회개의 예배에 이스라엘 전국민의 63%가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그런 의식을 행하는 이유는 하나님 앞에서 합당한 자로 한해를 시작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것이 유대인의 하나님과의 관계 형성의 삶입니다.
1973년 10월 6일 대속죄일에 모든 국민들과 군인들이 금식하며 속죄일을 보내고 있는데 그날 이집트와 시리아가 연합해서 이스라엘을 공격하였습니다.
시나이 사막과 골란고원을 넘어 이스라엘로 공격해 와서 처음 2일 동안은 승리하고 기선을 잡았습니다.
이스라엘은 갑자기 허를 찔렸습니다.
무장해제 하고 하나님께 대속죄의 회개의 시간을 보내는 기간에 당한 것입니다.
그러다가 얼마 후 대반격을 했는데 1967년 6일전쟁 때 뺏은 땅보다 훨씬 더 넓은 땅을 뺏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이 강한 이유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그들을 돌보시는 것입니다.
7. 모아서 하지 말고 바로 즉시 하라.
a. 생각나면 바로 일을 멈추고 회개하는 것이다. 운전, 설거지, 밥 먹다가, 씻다가…
b. 성경을 읽다가, 설교를 듣다가, 찬송을 하다가…
c. 왜냐하면 오물이 있으면 더러운 것들이 모여든다. 바로 바로 치우라.
8. 예화 : 김수환 추기경
고(故)김수환 추기경이 우리나라 최초의 추기경으로 선출되었을 때 천주교 신자들 중 사업하시던 분들이 힘을 모아서 캐딜락을 선물했다고 한다. 그래서 한동안 캐딜락을 자가용으로 타고 다니셨나보다.
그런데 캐딜락을 타고 가던 어느 날, 동승했던 한 수녀가 농담처럼 이렇게 말했단다.
“추기경님, 이런 고급 차를 타고 다니시면 길거리에서 사람 떠드는 소리도 안 들리고 고약한 냄새도 안 나겠네요.”
농담처럼 가볍게 한 이야기였겠지만 추기경에게는 그 말 한 마디가 마치 망치로 뒤통수를 때리는 것처럼 충격이 되었다고 한다.
‘나도 모르게 귀족이 되어 있었구나’라는 걸 자각하게 된 것이다.
가슴 아픈 자각을 한 추기경은 캐딜락을 돌려보낸 후에 마음으로 결심했다고 한다.
‘평생에 다시는 고급차를 타지 않겠다.’
지나가면서 수녀가 던진 한 마디 말에 부끄러움을 느껴 다시는 고급 승용차를 타지 않겠다고 결심할 수 있는 그 자리에서부터 회복이 일어난다.
9. 예화 : 윤동주의 서시, “잎새에 이는 바람”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마 5:4)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 크게 그리고 아주 귀히 쓰임을 받았던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저들을 살펴보면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자신의 죄에 대해 민감하다는 것이다.
나는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좋아한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윤동주 시인의 소원은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이 없는 그런 삶이었다.
그러나 그 마음이 흔들릴 때가 있었다. 그것을 그는 ‘잎새에 이는 바람’이라고 표현하였다.
바람을 표현할 때 세 가지 표현이 가능하다.
‘잎새에 부는 바람’, ‘잎새에 떠는 바람’, ‘잎새에 이는 바람’.
잎새에 태풍이 불어도 깨닫지 못하고 부인하는 게 보통 우리들의 모습인데 윤동주 시인은 “잎새에 떠는 바람”도 아닌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웠다.
10. 죄에 민감한 영을 가지자. 회개가 은혜의 문을 활짝 열어준다.
둘째, 마중물이다(3절).
1. 3절을 보자. “그는 선지자…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2. 침례 요한은 마중물의 삶을 살았다. 그것이 은혜시대를 활짝 열었다.
a. 마중물 : ‘순수한 우리말로 메마른 펌프에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먼저 붓는 한 바가지 정도의 물’
b. 예화 : 마중물
사막을 여행하는 사람이 오아시스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미 물이 다 떨어져서 탈진으로 고생하던 터라 매우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오아시스에는 물이 하나도 없고, 옛날 펌프만 하나있습니다.
그리고 펌프 옆에는 물이 든 병 하나와 종이 한 장이 있습니다.
종이에는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이 병에 든 물을 마시지 말고 펌프에 부으세요. 그리고 펌프질을 하면 여행에 필요한 충분한 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꼭 병에든 물을 펌프에 부으세요.’
자, 이 여행자는 어떻게 했을까요? 여러분은 어떨까요?
3. 마중물의 삶을 살자.
a. 참고 인내하고 기다리며 물 한바가지를 붓자. 그때 은혜와 축복의 샘물이 솟는다.
b. 손해 보는 것 같고, 자존심 상하는 것 같고, 느린 것 같고, 지는 것 같아도 마침내 축복으로 바뀐다.
c. 교회의 마중물이 되자.
d. 가정의 마중물이 되자. 가계의 마중물이 되자.
e. 일터의 마중물이 되자. 사업장의 마중물이 되자.
4. 예화 : 촛불 아래 성경공부
우리 교회 소그룹 단체 채팅방에 한 어머니가 아이와 초를 켜고 성경공부 하고 있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엄마가 며칠간 촛불을 켜고 말씀묵상과 기도시간을 가졌더니 세 살 난 아들이 자기도 촛불을 켜 달라고 하더랍니다. 그리고는 유아부에서 내준 성경그림 색칠하기 과제를 했다고 합니다.
진지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매우 인상적인 사진이었습니다.
기독교 교육의 출발은 먼저 자녀들을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강론하라는 쉐마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다음은 주님께서 하실 것입니다.
5. 예화 : 스미스 목사님 일화
스미스라는 목사님이 아직 믿음이 없는 한 아이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사람의 죄와 예수님의 희생, 그리고 구원받은 삶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을 들은 아이는 그 자리에서 복음을 믿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이가 다시 교회로 스미스 목사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래, 오늘은 어쩐 일로 찾아왔니?”
“오늘은 어머니를 모셔왔어요. 저희 어머니는 아직 구원받지 못했어요. 저에게 어제 했던 말을 어머니에게도 다시 해주세요.”
목사님은 조금 놀랐지만 아이의 어머니를 모시고 똑같은 복음을 전했고, 어머니도 그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이는 다시 목사님을 찾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목사님, 오늘은 저희 할아버지를 모시고 왔어요. 할아버지에게도 복음을 전해주세요.”
그리고 그날 할아버지도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한 아이의 순수한 믿음의 전도가 온 집안을 믿게 했습니다.
6. 주일예배는 은혜와 축복의 마중물이다. 섬김은 은혜의 마중물이다. 헌금은 은혜의 마중물이다.
7. 3절을 보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a. 예화 : 주인의 음성
벼는 무엇을 먹고 자랄까요. 벼의 비료는 무엇일까요. 주인의 발자국 소리입니다.
휘영청 달 밝은 밤이나, 장대비가 쏟아지는 이른 새벽, 저벅거리며 다가오는 주인의 발자국 소리입니다.
오늘 우리가 들어야 하는 진짜 소리는 무엇일까요. 무신론과 황금만능주의, 물리제국주의의 시대에 우리에게 걸어오시는 정겨운 주인의 발자국 소리입니다. 주님의 숨결입니다.
신학자 에밀 브루너는 하나님 말씀을 ‘주인의 음성(my master’s voice)’이라고 표현했습니다.
b. 예화 : 말(소리)의 위험
어느 교회 심방전도사님이 하루는 길을 지나다가 마침 장기결석할아버지 집앞을 지나게 되었다.
평상시는 심방대원과 가는데 그날은 가서 인사만 하고 나올 생각으로 들어갔더니 몸이 아파 누워서 혼자 걷지도 못하고 있었다.
기도라도 해주고 나오려니 그 할아버지가 “나랑 같이 자자”고 손을 덥석 잡았다고 한다.
그래서 손을 뿌리치며 “이 할아버지가 노망이 들었나. 목이나 부러져 죽어라!” 하면서 너무나 황당해서 밀치고 나왔다.
몇일 뒤에 연락이 왔다. 그 할아버지가 죽었는데 목이 부러져 죽었다고.
일어나지도 못하는데 일어나려고 하다가 넘어져서 목뼈가 부러져서 죽었다고 한다
그소식을 듣고 하나님 앞에 회개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때부터 한마디 한마디 듣고 계신 주님을 늘 의식하며 조심한다고 한다.
8.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되자. 눈물의 기도는 은혜와 축복을 여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
9. 요한복음 6:8~11. 한 아이의 별볼일 없는 도시락이 마중물이 될 줄을 누가 알았겠는가!
셋째, 단순성이다(4절).
1. 4절을 보자. “이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꿀)이었더라”
a. “낙타털 옷, 가죽 띠” : 편하고 오래 입는 옷, 화려하거나 유행을 따르는 것과 거리가 멀다.
b. “메뚜기와 석청(꿀) : 야생 벌꿀, 나무의 수액, 절제된 생활…
c. 엘리야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왕하 1:8).
d. 한마디로, 단순성의 삶을 말한다.
2. 초대교회의 특징을 한마디로 하면 “단순성의 삶”이다.
3. 예수님을 닮을수록 단순해진다. 복잡할수록 주님을 닮는 것이 아니다.
a. 복잡한 생각과 마음
b. 복잡한 삶과 인간관계, 남녀관계…
4. 단순해질 때 복음이 들어간다. 복잡하면 복음이 들어가지 않는다.
5. 복잡하면 순종이 되지 않는다. 순종은 단순한 삶의 결과물이다.
6. 믿음은 복잡한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믿음의 역사는 단순할 때 일어난다.
7. 야고보서 1:6~8
8. 염려는 삶을 복잡하게 만든다. 우상숭배도 마찬가지다. 단순함을 복잡하도록 분열시킨다.
9. 예화 : 랍비와 염려 처방
유월절을 앞두고 한 사람이 랍비에게 와서 말했습니다.
“랍비님, 저는 너무 근심 걱정이 많습니다. 없는 것이 많아 골머리가 아픕니다. 못 살겠습니다.”
랍비는 무슨 근심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유월절이 다가오는데 무교병 살 돈도 없고, 포도주, 자기옷, 아내옷, 자녀옷은 물론 고기도 살 돈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랍비는 물었습니다.
“무교병은 얼마요?” “5000원입니다.”
“포도주는 얼마요?” “1만원이요.”
“자네 옷은?” “5만원이요.”
“아내 옷은?” “10만원이요.”
“자녀옷은?” “3만원이요.”
“유월절 고기값은?” “2만원이요.”
이 말을 들고 랍비는 조용히 말했습니다.
“이제 자네는 돌아가서 너무 많은 걱정을 하지 말고 딱 한 가지 걱정만 하게. 21만 5000원 걱정 하나만 하게. 그리고 하나님께 한 가지만 기도하게. 21만5000원을 달라고 말이야.”
우리는 너무 쓸데없는 잡다한 근심을 많이 합니다. 이것들을 버려야 합니다.
에필로그.
1. 초청기도
2. 폐회찬송_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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